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中 '하이마트' 궈메이 파산설 확산..."직원들 월급도 못 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거액 부채에 적자도 확대 "경영난 가중"
위기 속 대주주는 주식 대량 처분, 주가 급락 부추겨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하이마트'로 불리는 궈메이(國美)가 파산설에 휩싸였다. 한때 중국 가전 업계 선두를 달리던 대표기업이었지만 최근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궈메이 "파산 아냐"...주가는 '곤두박질'

중국 매체 중신징웨이(中新經緯) 2일 보도에 따르면 법률자문기관인 중국도시발전연구원은 지난 29일 웨이보를 통해 "공급업체에 대한 수백만 위안대 대금 미지급으로 궈메이전기가 베이징시 제1중급 인민법원에 의해 파산 신청됐으며 법원이 이미 심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궈메이는 즉각 입장을 표명했다. 1일 웨이보 공식 계정에 낸 성명에서 "현재까지 궈메이전기와 궈메이홀딩스그룹 산하 자회사 모두 사법기관으로부터 파산 신청과 관련된 어떤 법률 문건 혹은 설명도 받지 못했다"면서 "회사는 책임감 있는 태도로 당사자 권익을 충분히 보장한다는 전제 하에 경영 어려움과 문제를 처리하고 있다. 합의를 이루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법 절차를 통해 해결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궈메이의 일축에도 궈메이 주가는 곤두박질 치고 있다. 홍콩 증시의 궈메이가전(00493) 주가는 2일 오후 4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14.5% 이상 급락하면서 주당 0.169HKD(약 31원)을 기록 중이다.

[사진=바이두(百度)]

◆ 부채 막대..."돈 없어 월급 못 줘"

창립자인 황광위 회장을 중국 최고 갑부 자리에까지 올려놓으며 중국 가전 업계를 선두하던 궈메이는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섰다. 막대한 부채 부담을 떠안은 채 대금 지급 연체, 직원 급여 지급 중단 등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지난달 4일 베이징상보(北京商報) 등 복수 매체는 궈메이가 직원 임금 지급 중단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황슈홍 궈메이전자 회장은 "12월 말까지 직원의 사회보장금만 납입하고 임금은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임금 지급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황슈홍 회장은 궈메이그룹 창립자인 황광위 회장의 여동생으로, 올해 상반기 궈메이전자 회장에 임명됐다.

궈메이는 앞서 4월 미국 월풀로부터 상품 대금 연체로 고소를 당했고, 6월에는 정리 해고를 단행하면서 위기설에 불을 지폈다. 직원 임급 지급 중단에 앞서서는 돈을 내고도 물건을 받지 못한 소비자들이 궈메이 매장으로 몰려들어 항의하는 장면이 전국 곳곳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지난 9월 발표된 궈메이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총 부채는 585억 6800만 위안(약 10조 7958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1년 내에 상환해야 할 대출이 229억 2000만 위안에 달하는 반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4억 900만 위안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5535만 위안으로 전년의 21억 4000만 위안 대비 크게 줄었다.

궈메이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적자를 기록 중이다. 적자 규모는 2017년의 4억 5000만 위안에서 2018년 48억 8700만 위안으로 1년 만에 12배 이상 늘었다. 2018년에는 25억 9000만 위안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2020년 69억 9400만 위안으로 다시 급증했고, 2021년 44억 200만 위안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29억 6600만 위안의 적자를 냈다. 5년 간의 누적 적자는 220억 위안을 넘는다.

◆ 신사업 '실패', 회장 일가 부조리도 '뭇매'

업계는 궈메이의 자금난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국 매장을 처분하면서 비용 부담을 낮추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위기를 타개하기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궈메이 경영에 충격을 준 것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와 소비 둔화다. 2018년 감소세로 돌아섰던 적자 규모가 2020년 큰 폭으로 늘어난 데 이어 2021년과 올해까지 적자 규모를 줄이지 못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궈메이는 10월 말 홍콩거래소에 회계 감사 자료를 추가 제출하면서 올해 적자가 전년 동기 대비 35~65%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궈메이뿐만 아니라 중국 가전 업체 전반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실적 둔화를 경험했다. 중국 3대 가전 업체로 꼽히는 메이디와 거리, 하이얼 모두 올해 상반기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 수요가 감소한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중국가전연구원과 전국가전공업정보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가전 업계의 내수시장 소매판매액은 3365억 2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궈메이가 신사업으로 '공을 들여왔던' 스마트 인테리어 플랫폼 '다반자'가 사실상 실패로 돌아간 것도 부정적 전망을 키운다. 다반자마저 심각한 재정 위기에 시달리면서 지난 7월 이미 영업을 중단한 상태라고 현지 매체 샤오샹천바오(瀟湘晨報)가 보도했다. 매체는 다수 직원을 인용, 다반자가 올해 4월부터 전 직원에 대한 임급 지급을 중단한 뒤 영업 전면 중단까지 임금을 체불 중이라고 전했다.

궈메이는 지난 2020년 80% 지분을 인수하며 다반자 지배주주가 됐다. 이듬해 4월 "2024년까지 다반자 규모를 5000억 위안대로 확대할 것"이라고 선언했지만 목표 달성은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그래픽=바이두(百度)] 궈메이전자(국미전자) 2일 주가 추이

회사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대주주 일가가 회사 주식을 매각, 현금화한 사실이 전해지며 뭇매를 맞기도 했다. 임금 중단 발표 이전인 9월 14일과 15일 이틀간 황광위와 그의 아내 두쥐안은 세 차례에 걸쳐 회사 주식 15억 2800만 주를 매도, 2억 9500만 HKD를 현금화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궈메이 주가는 20% 이상 급락했고 이후에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9월 21일 기준 7거래일 간 34%의 누적 하락률을 기록했다. 

황광위는 지난달에도 주식을 대량 매각했다. 11일 주당 0.1259HKD에 4억 500만 주를 매각, 5099만 HKD를 현금화한 데 이어 14일에는 주당 0.1381HKD에 5억 주를 처분하면서 6906만 HKD를 손에 넣었다. 

올 들어서만 10여 번에 걸쳐 주식을 매각하면서 지분율은 59.94%에서 37.79%까지 축소됐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종합특검, 심우정 PC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나머지 사건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지난 10일 진행한 대검찰처 추가 압수수색에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사용하던 PC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10일 검찰총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달 종합특검의 중앙지검과 대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던 심 전 총장의 PC를 추가로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공수처에서 수사하는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를 해제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당시 법무부 차관)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종섭 호주 도피 의혹'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3.31 leehs@newspim.com 다만 심 전 총장이 사용하던 PC가 부분적으로 포맷돼 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특검은 지난달 23일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당시 김 여사 관련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수사 무마 의혹'은 중앙지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처분하면서 제대로 된 수사 없이 공범으로 지목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종합특검은 당시 무혐의 처분 과정에 심 전 총장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특검은 무혐의 처분 당시 중앙지검 지휘부였던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 조상원 전 4차장 검사 등을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4-15 20:40
사진
'트럼프 계좌' 가입자 500만명 돌파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표 세제 정책 가운데 하나인 이른바 '트럼프 계좌(Trump Accounts)'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120만명은 미 재무부가 지급하는 1000달러의 초기 지원금 대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포럼'에 참석해 "현재 500만명의 아동이 트럼프 계좌에 가입했으며, 이 중 120만명은 1000달러 시범 프로그램 지원 대상"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21 mj72284@newspim.com ◆ 7월 4일 공식 출범…신생아에 1000달러 지급 이번 제도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크고 아름다운 법안(big beautiful bill)' 을 통해 도입된 세금 이연형 아동 투자 계좌다. 오는 7월 4일 독립기념일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미국 내 사회보장번호(SSN)를 가진 18세 미만 모든 아동은 계좌를 개설할 수 있지만, 정부가 제공하는 1000달러 종잣돈(seed money) 은 2025년부터 2028년 사이에 태어난 신생아에게만 지급된다. 베선트 장관은 "1000달러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며 향후 민간 기업과 지방 단위 기부가 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업·자선가도 매칭 지원…자산 형성 정책 확대 실제로 미국 내 다수 기업들은 정부가 예치한 1000달러에 맞춰 동일 금액을 추가로 적립하는 매칭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여러 주의 자선단체와 기부자들도 저소득층 가정을 중심으로 추가 초기 자금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아동 자산 형성 정책이 민관 협력 방식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미국판 '베이비 본드(Baby Bond)' 성격의 장기 자산 형성 정책으로 해석하고 있다. ◆ 슈퍼볼 광고 이후 가입 급증 미국 가정이 트럼프 계좌를 처음 신청할 수 있었던 시점은 올해 1월 26일 세금 신고 시즌 개시일이다. 가정은 2025년 세금 신고서와 함께 IRS 양식 4547(Form 4547) 을 제출해 계좌 개설과 정부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슈퍼볼 중계에서 약 30초 분량의 트럼프 계좌 광고가 방영된 뒤 가입자가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TrumpAccounts.gov 를 통해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정책 효과와 맞물려 향후 미국 가계 자산 시장과 금융회사들의 어린이 투자상품 경쟁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koinwon@newspim.com 2026-04-15 21: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