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연령 상향, 건강취약계층도 참여 가능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는 12월 5일부터 서울형 헬스케어 '손목닥터 9988' 2기 참여자를 총 18만명 모집한다. 참여자 폭을 더 넓히기 위해 신청 연령을 5세(64→69세) 상향했으며, 출산모, 대사증후군, 1인가구 같은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특별모집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형 헬스케어 '손목닥터9988'은 건강활동 데이터 수집, 분석, 모니터링을 위한 스마트밴드와, 전용 앱을 통한 개인별 건강목표 설정지원, 건강활동 모니터링, 건강정보 및 건강상담 등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료=서울시] |
시는 지난해 참여자 5만 명을 모집해 올 7월까지 1차 시범사업을 실시했으며, '서울형 헬스케어 손목닥터9988 시범사업 평가분석' 결과, 참여자들의 건강생활습관 형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목닥터9988 2차연도에는 서울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 시민의 건강관리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헬스케어 스타트업 기업의 기술을 제휴하여 멘탈케어,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추가 제공한다.
불어, 1차연도에 호응이 높았던 포인트제도를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2차년도 사업 참여 대상은 만19세~69세(1953.1.1.~2003.12.31.출생자) 서울시민(서울 소재 직장인 자영업자 포함)이다. 서울시는 효과가 검증된 손목닥터 9988 서비스에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신청자 연령을 전년 대비 5세 상향했다. 또한 출산모, 대사증후군 등 건강취약계층을 위해 특별모집도 한다.
전체모집 규모는 18만명으로 2차에 걸쳐 모집할 예정이다. 원활한 신청과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일반시민 대상 연령대별 요일을 지정하여 모집을 실시한다.
특별모집은 출산모는12일, 대사증후군 중 정상군은 13일에 모집한다. 다만, 선착순 마감 등으로 특별모집 해당 일에 신청을 하지 못한 경우에는, 일반대상으로 2차 모집일에 신청하면 된다.
상대적으로 인터넷 접속 등 디지털 접근도가 낮은 60대 이상 참여 희망자는 9일, 23일 양일에 거주지 인근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하면 손목닥터 9988 신청 도움을 받을 수 있다.
1인 가구에 대해서도 일반모집 시 1만5000명 할당하여 모집을 실시한다. 특별 신청 절차는 없고, 신청 시 세대수 문항에서 1인 가구로 입력하면 된다.
신청은 손목닥터 9988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접수를 받는다. 신청자는 스마트 밴드와 전용 앱을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소지해야 한다.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1차사업 결과 서울형 헬스케어가 시민들의 건강생활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고 있음을 통계적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2차년도에는 18만 명을 모집해 더욱 강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서울시는 '손목닥터9988'가 시민의 건강관리에 꼭 필요한 서비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