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원희룡 장관 "언제든 추가 업무개시명령 발동 가능…정유·철강 재고 위험"

기사입력 : 2022년11월30일 16:29

최종수정 : 2022년11월30일 16:2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운송 거부에 동참하고 있는 개별 화주에게 직접 전화해 업무 복귀를 요청하면서 화물연대 운송거부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화물연대에 대해 추가 업무개시명령 발동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운송개시명령 송달 거부를 독려하는 화물연대 집행부에 대해선 '2차 협상'은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30일 오전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련 서울시내 한 업체를 현장방문하고 있다. 2022.11.30 hwang@newspim.com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서울 모처 한 운송업체를 방문해 "언제든 주저없이 추가 운송개시명령을 발동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운송업체가 카카오톡으로 각 차주에게 배차한 현황 자료를 캡처하고 복사본을 확보했다. 차주들의 명단과 연락처, 운송 업무 내용에 대한 기본자료도 확인했다.

원 장관은 "화물연대 집행부가 집단의 명분을 내세워 업무개시명령 송달을 거부하고, 운송에 복귀하려는 차주들까지 방해한다면 1주일이 걸리는 한이 있어도 반드시 끝까지 (업무개시명령을) 송달하고 법이 정한 최고의 처벌을 받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원 장관은 "시멘트가 이틀만에 재고가 바닥나서 1차적으로 시멘트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것처럼 피해상황, 위기가 벌어진 다음엔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해도) 늦는다"면서 "심각한 임박단계로 급격히 진행된다고 생각되면 언제든 주저없이 추가명령을 발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벌써 파업 7일차다. 화물연대는 1년에 두번이나 운송 거부를 하고 있다"며 "오늘을 지나면 정유 철강 컨테이너 이런 부분들도 하루하루 다르게 재고가 떨어지거나 이미 적재공간이 차면서 국가 전반의 경제위기 지수가 올라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오후 예정됐던 화물연대와의 2차 교섭에 대해선 "국토부와 화물연대가 만나서 협상할 일이 아니다"라며 "지금처럼 운송 거부를 끌고 가기 위해 시간을 끄는 그런 식의 명분벌기용 만남은 의미가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원 장관은 "상당수 차주들에게 직접 문자와 우편이 송달될 것이고 일부러 업무개시명령 송달을 회피하는 분들은 형사 처벌을 하더라도 가중처벌 대상으로 좁혀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송달이 뻔히 온 것을 조합원들에게 회피하는 방법을 교육시키려고 오후에 소집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감 받을 때는 카톡 한 줄로 끝나는데 운송개시명령은 중범죄자가 사법기관을 회피하듯이 도망다녀야겠느냐"고 꼬집었다.

업무개시명령을 피하기 위해 업종을 변경하는 일부 꼼수에 대해서도 "시멘트 벌크 차 헤드를 떼고 전환하는게 하루 혹은 일주일 만에 되는 일이냐"며 "얼마나 (화물연대) 지도부가 일선 차주의 운송 복귀를 막을 방법이 없으면 그러겠느냐"고 지적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野 "정성호 수사"·與 "특검·국조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 결정에 따른 정치권 후폭풍이 거세다. 야권인 국민의힘과 일부 검사들은 항소 포기 결정에 반발하는 등 "외압의 몸통이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검찰 내 반발을 "조직적 항명"이라고 보고 이들에 대한 감찰을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장동 항소 포기는) 피의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를 위한 빌드업 1단계 작업"이라며 "국회 차원의 긴급 현안질의를 즉시 열고 국정조사부터 신속해 진행해 대장동 비리의 전모를 낱낱이 국민께 밝히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사진=뉴스핌DB] 송 원내대표는 "애초에 재판 중지법은 국민 눈속임용 가짜 포장지에 불과했고 진짜는 공소 취소, 배임죄 폐지, 공직선거법 개정, 대법관 증원을 통한 대법원 장악, 4심제 재판소원, 그리고 항소 포기라는 '재판 중지 6종 패키지'였다"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추미애 법사위원장에 긴급 현안질의를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사퇴와 수사를 촉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정권은 '김만배 등 대장동 일당'과 공범이자 원팀"이라며 "민주당 정권의 연성 독재는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항소 포기 결정에 "검찰 지휘부가 무분별한 상소를 자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국민 앞에 최소한의 양심을 지킨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 내부 반발이 이어지는 데 대해 "공직자로서 본분을 잃은 명백한 항명"이라며 "조작수사와 정치 검찰의 시대를 반드시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장동·대북송금 검찰 수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 상설특검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렇게 원칙을 중시하며 운운하는 자들이 심우정 검찰총장이 윤석열 구속 취소에 대한 즉시 항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도 하지 않았나"라며 "혹시 내란이 정당하다고 생각한 거 아닌가. 김건희 때는 왜 가만히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즉각 감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상적인 검찰의 결정마저도 기승전'이재명'으로 끌고가며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국민의힘의 태도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미 1심에서 검찰 구형 대비 충분한 형량이 선고되어 항소의 실익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에 항소를 종용하는 국민의힘의 태도야말로 윤석열 정부 시절 검찰 사유화의 습성을 버리지 못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윤석열 구속취소에 대해 당연히 해야 하는 즉시항고를 검찰이 포기할 때 국민의힘과 검찰은 무엇을 했는지, 자신들을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 2025-11-09 16:13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