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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 봉쇄 완화 기대감 속 미 주가지수 선물 상승...미 국채금리는 하락세

기사입력 : 2022년11월29일 21:59

최종수정 : 2022년11월30일 00:03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완화 기대감과 부동산 개발 업체에 대한 규제 완화에 29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데 이어 미 주가지수 선물도 오름세다.

다만 올해 마지막이 될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미국의 고용 보고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등 중요한 이벤트가 이번 주 예정돼 있어 시장의 경계심은 여전하다.

[홍콩 로이터=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28일(현지시간) 홍콩에 마련된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 화재 참사 추모 공간에서 시민들이 백지를 들며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항의하고 있다. 시위자들 뒤로 엄격한 코로나 봉쇄로 화재 진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숨진 희생자들을 위한 꽃이 놓여 있다. 2022.11.28 nylee54@newspim.com

미국 동부시간으로 29일 오전 7시 5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9.50포인트(0.24%) 오른 3979.75달러, E-미니 다우 선물은 4.00포인트(0.01%) 상승한 3만3875.0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46.50포인트(0.40%) 오른 1만1662.75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중국에서 강력한 코로나 봉쇄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잇따르는 가운데, 29일 방역 당국은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을 강조하고 나섰다.

중국 국무원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복잡하고 엄중하다며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 회견에 앞서 시장에서는 국무원이 방역 완화를 골자로 한 새로운 조치를 내놓을 것이란 소문도 돌았다.

하지만 이날 국무원은 앞서 11일 내놓은 방역 개선 20개 조치를 보다 실제적으로 적용해나갈 것이라고만 밝혔을 뿐 현재 제로코로나 정책에서의 어떤 변화도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중국의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방침이 중기적으로 제로코로나 정책 전환에 일부 작용을 미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웠다.  

고령층의 낮은 백신 접종률은 그 동안 중국 당국이 코로나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데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당국이 경제 뇌관으로 꼽히는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부채 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규제를 완화했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28일 오후 중국과 홍콩에 상장된 부동산 개발업체를 위한 주식 자금 조달 채널을 확대하겠다며 2015년 이후 수년간 이어진 '모라토리움(지불 유예)' 조치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상장한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주택 건설 프로젝트, 운영 자금 보충이나 부채 상환 등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주식 발행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부동산 침체가 중국 경기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데 따른 조치다. 개발업체들의 자금줄이 다소나마 트이며 부동산 경기 회복의 단초가 될 것이란 기대도 커졌다.

전일 중국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과 이에 따른 성장 둔화 우려에 일제히 하락하던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은 반등하고 있다. 전일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월물 가격은 장중 일시 배럴당 73.60달러까지 밀리며 올해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WTI 1월물은 전장보다 1.94% 오른 78.74달러에, 브렌트유 1월물은 2.55% 상승한 85.31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전일 오름세를 보이던 미 국채 금리(가격과 반대)도 다시 하락하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3.6bp(1bp=0.01%포인트) 하락한 3.668%, 2년물 금리는 3.5bp 후퇴한 4.436%를 가리키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필 헌트의 이언 윌리엄스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중국에서의 시위 확산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의 매파적 발언에 전일 증시가 압박을 받았다"면서 "다만 중국 일부 지역에서의 코로나 관련 규제 완화와 감염자 증가세 둔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고 지적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1.45%, S&P500지수는 1.54%, 나스닥지수는 1.58% 각각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최종금리를 5~5.25% 예상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고 2024년까지는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는 등 매파적 발언을 내놓으며 안 그래도 가라앉은 시장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도 "일련의 공급 충격이 인플레이션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했다.

이날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11시)에 미국의 3분기 주택가격 지수와 9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투자자들은 고금리에 따른 여파가 주택시장에 미치는 여파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하루 뒤인 30일에는 파월 의장이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노동 시장과 경제에 대해 연설하고, 같은 날 연준의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공개될 예정이며, 이틀 후인 금요일(2일)에는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11월 고용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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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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