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XISO셀·위성통신·퀄컴 칩...삼성, 갤S23으로 애플 '정조준'

기사입력 : 2022년11월28일 16:02

최종수정 : 2022년11월28일 16: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해 프리미엄폰 점유율 애플 60%·삼성 17%
"기능은 이미 충분...마케팅 전략 변화 필요성도"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삼성전자가 내년 2월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의 성능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갤럭시S23 출시를 계기로 애플에 내준 프리미엄폰 시장 선두 탈환을 노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에 삼성전자의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가 전시돼 있다. 2022.02.10 hwang@newspim.com

28일 업계에 따르면 IT전문매체 삼모바일은 삼성전자가 기존 카메라 센서 이름 아이소셀(ISOCELL) 앞에 'X'를 추가한 엑스아이소셀(XISOCELL)을 갤럭시S23에 탑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해당 매체는 삼성전자가 최근 특허청이 운영하는 키프리스(한국지식재산권정보원, KIPRIS)에 '엑스아이소셀(XISO-CELL)'이라는 새로운 상표를 등록신청했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더불어 최근 일부 외신을 중심으로 삼성전자가 갤럭시S23에 위성통신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앞서 삼성의 경쟁사인 애플은 위성 통신 기능을 이용해 긴급 구조 요청을 보낼 수 있는 '긴급 SOS' 기능을 미국과 캐나다의 아이폰14에 탑재한 바 있다.

갤럭시S23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퀄컴을 전량 탑재한다는 소식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앞서 아카시 팔키왈라 퀄컴 최고재무책임자는 최근 진행한 올해 3분기 콘퍼런스콜에서 "갤럭시S22에서 75%였던 퀄컴 AP의 비중이 '갤럭시S23'에서는 '글로벌 셰어'(Global Share)로 확대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엑시노스2200의 낮은 수율과 발열 문제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경험이 있는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카드로 퀄컴 칩을 선택했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 측에선 출시 전인 제품의 사양 등에 대해선 내용을 일절 공개하지 않고 있다.

현재 글로벌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애플은 점유율을 해마다 높이며 파이를 키우고 있다.

이날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의 점유율은 2020년 55% 수준에서 지난해 60% 까지 증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가격이 400달러(약 48만원) 이상인 제품을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분류했으며, 애플은 북미, 남미, 서유럽, 동유럽, 중국, 인도, 동남아, 중앙아프리카 등 세계 주요 지역에서 지난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대수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유은 20%에서 지난해 17%로 떨어졌다.

아이폰14.[사진=블룸버그]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S23 출시 과정에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며 프리미엄폰 시장에서의 반등을 노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플립 시리즈부터 꾸준히 시장 경쟁력을 키워온 만큼 갤럭시S23 출시 직전까지 총력을 기울여 '아이폰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기능 추가보단 브랜드 정체성을 찾아가며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시급한 시기라고 조언한다. 기능적으론 갤럭시 시리즈가 이미 완벽한 수준에 도달했지만, 소비자 공략 측면에서 애플에 밀리고 있다는 평가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과연 현재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삼성의 부진이 기능적 요소일까라는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며 "애플은 단순 고가 프리미엄폰이라기보단 '명품 브랜드'라는 인식을 소비자들에게 심어줬기 때문에 브랜드의 정체성을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출시 초기부터 동일한 전략으로 가격 인하 없이 고가 프리미엄폰 이미지를 가져가는 전략을 택했지만, 삼성전자는 판매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혼선을 주는 마케팅 전략을 사용하며 애플에 밀렸다는 분석이다.

황 교수는 "국내로 봤을 때 삼성은 이미 호환성 등 다양한 기능면에선 애플보다 훨씬 뛰어나다"면서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해도 이미지 변화가 어렵다면 다른 전략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catch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0·15 부동산대책] "2금융권 모두 묶였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에 발표된 10. 15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매입 자금 조달의 '마지막 통로'로 불리던 2금융권 대출길이 사실상 완전히 막혔다. 그동안 1금융권 대출 한도를 채운 뒤 저축은행이나 캐피털 등 2금융권으로 넘어가 추가 자금을 확보하던 관행이 이번 대책 이후에는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을 목표로 수도권 및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주택 시가 기준 15억원 이하는 6억원, 15억~25억원 이하 4억원, 25억원 초과 2억원으로 일괄 제한했다. ◆ "2금융권 통한 추가 대출도 불가능"…한도·DSR·LTV 일괄 적용 이전까지는 은행권에서 한도를 채운 뒤 2금융권으로 넘어가 추가 대출을 받는 식의 '보충 레버리지'가 가능했지만 이번 대책으로 저축은행·상호금융·보험사·카드사 등 전 금융권이 동일 기준을 적용받게 됐다. 또한 규제지역 신규 지정에 따라 해당 지역의 주담대 LTV(담보인정비율)는 70%에서 40%로 하향되며 전세대출·신용대출을 이용한 주택 구입도 금지된다. 이에 따라 2금융권을 통한 '추가 대출'이나 '신용대출 보완'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번 대책에서 1·2금융권 동일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LTV 기준을 적용하면서 '2금융권으로 가면 더 빌릴 수 있다'는 공식은 완전히 무너졌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은 은행보다 DSR 허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은행권이 40%이라면, 저축은행은 50~60%였다. 하지만 금리가 조금 더 높았다. 이런 가운데 1·2금융권 동일 DSR·LTV 기준을 적용하면서 2금융권으로 갈 유인이 없어졌다. 만약 2금융권의 금리가 8%이라면 실제 대출 한도는 오히려 줄어든다. 연소득 6000만원 기준으로 은행(금리 4%)에선 약 3억5000만원까지 가능하지만 저축은행(금리 8%)에서는 2억6000만원 수준에 그친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5.10.15 hkj77@hanmail.net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1금융권이 막히면 2금융권으로 돌던 흐름까지 완전히 끊길 것"이라며 "대출 금리는 더 높은데 한도까지 줄어, 비은행권 대출의 매력은 사실상 사라졌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건전성 관리가 예민한 곳들은 지표 관리를 위해 더욱 보수적으로 대출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업자대출·우회대출 차단"…고소득자 레버리지 봉쇄 그동안 일부 고소득층은 사업자등록을 내고 2금융권 사업자대출을 이용해 주택을 매입하는 편법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정부는 이미 6·27 대책에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하고 사업자대출을 통한 주택자금 유용도 차단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이번 대책에서 정부는 "주택구입 자금으로 유용되는 사업자대출은 동일한 심사 기준과 DSR 적용을 받는다"며 용도 외 사용 시 대출 회수 및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금융권 다른 관계자는 "이전에는 2금융권 사업자대출로 10억원대까지 자금을 끌어오는 사례가 있었지만 이제는 용도검증 강화로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소득이 높아도 DSR 제한에 걸려 실수요 외 매입은 어렵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5-10-15 10:49
사진
불안이 불지핀 랠리 금값 4200달러 돌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정학 불안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계속되면서 금 가격이 15일(현지시간) 온스당 4,200달러도 뚫고 올랐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 격화와 공급 과잉 전망 여파가 계속되며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1.2% 올라 4,213.6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4,217.95달러까지 상승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뒤 한국시간 기준 16일 오전 1시 33분 기준 1.3% 오른 온스당 4,196.76달러를 기록했다. 금괴. [사진=블룸버그통신]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32% 하락해 금값 매력을 더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노동시장은 여전히 '낮은 고용·낮은 해고의 침체(doldrums)' 상태에 있다"고 말하며 완화적(비둘기파적) 톤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주식시장이 흔들려도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협상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미중 갈등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씨티인덱스와 포렉스닷컴의 시장 분석가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금은 지금 완전히 폭주하는 국면에 있으며,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최근 며칠간 미·중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이 주식의 롱 포지션(상승 베팅)을 헤지하기 위해 금으로 분산투자를 할 이유가 더욱 늘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10월 금리 인하 0.25%포인트(25bp)를 단행할 확률을 98%, 12월 추가 인하는 100%로 완전히 반영한 상태다. 시장 참가자들은 또한 미국 정부 셧다운(일시적 행정 중단) 상황에도 주목하고 있다. 셧다운으로 인해 공식 경제 지표 발표가 중단되면서, 정책 결정자들의 경제 전망에도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가는 무역 갈등보다 공급 과잉 가능성을 경계하며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61.91달러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0.48달러(0.8%)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0.43달러(0.7%) 내린 58.27달러로 마감했다. 두 벤치마크 모두 5월 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이틀 연속 최저가를 갱신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 산유국 연합이 예정보다 빠른 속도로 감산 중단분을 복구하기로 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확대돼 유가는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내년 기록적인 공급 과잉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으며, 일부 대형 원유 트레이딩 회사들은 "기대보다 빨리 공급 초과 현상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중 무역 긴장이 심화되고 OPEC+ 산유국들의 생산이 확대될 경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UBS의 애널리스트 지오반니 스타우노보는 "유가는 여전히 무역 긴장과 투자심리(리스크 선호)의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만,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일정 부분 제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5-10-16 06: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