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7조 2535억원·교육청 3조 575억원
강기정호 집행부 견제 관전 포인트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의회가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 내년 본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28일 광주시의회 따르면 광주시가 제출한 예산안은 올해보다 2441억원(3.5%) 증액된 7조 2535억원으로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5조8976억원, 특별회계 1조 3559억원이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28일 오전 광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12회 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2.11.28 kh10890@newspim.com |
광주시교육청은 올해보다 4655억원(18.0%) 증가한 3조 575억원의 예산안을 광주시의회에 제출했다.
금번 예산안 심의는 9대 시의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본예산 심의여서 지역정가와 시민사회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23석 중 22석이 민주당 소속 의원인 시의회가 민주당 소속 강기정 시장의 집행부를 얼마나 견제하는지, 유일한 여당 소속인 김용임 의원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가 관전 포인트다.
시의회는 1차 추경안 심사 때 강 시장 주요공약인 트램 관련 예산 1억원을 삭감하고 결국 관련 사업의 연기를 이끌어 낸만큼 금번 본예산 심사도 꼼꼼히 살피겠다는 분위기다.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은 "광주의 재정 상황은 마른 수건도 다시 짜야 할 정도로 녹록치 않다"며 "시민 혈세가 목적과 취지에 맞게 편성됐는지 지금 광주에 꼭 필요한 사업인지 등을 냉철하게 따져가며 심의할 것이다"고 말했다.
예산안은 상임위 심사 후 내달 8~12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내달 14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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