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이태원 참사] 경찰청 "서울청장 감찰팀 조사 받아…특수본 수사의뢰 안 해"

기사입력 : 2022년11월28일 12:00

최종수정 : 2022년11월28일 12:00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찰청 특별감찰팀이 최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28일 오전 브리핑에서 "일주일 정도 전에 김 청장에 대한 조사를 한 차례 했다"며 "전반적인 보고 등 관련 내용 전체에 대해서 진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김 청장에 대한 수사의뢰 여부를 묻자 "특수본에서 이미 수사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로 수사의뢰할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감찰팀에서 김 청장에 대한 직무상 잘못된 부분이 확인되지 않은 것이냐는 질문엔 "관련 서류를 특수본에 넘긴 상태라, 특수본에서 판단할 것이다. 수사결과를 지켜보는 게 맞을 것 같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국회(정기회) 제8차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11.07 pangbin@newspim.com

이태원 참사 특별감찰팀이 현재까지 수사의뢰한 대상은 총 6명이다. 직무를 소홀히 한 당시 용산서장과 당시 서울청 상황관리관, 보고서 삭제와 관련된 당시 서울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과 당시 용산서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등 4명을 지난 7일 수사의뢰했다. 직무를 소홀히 한 당시 서울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3팀장과 당시 용산서 112치안종합상황실장 등 2명을 지난 14일에 수사의뢰했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현재 참사 당일 경찰의 업무 처리와 관련해 관계자들의 진술, CCTV 화면, 전화 수발신 내역 등 자료들을 토대로 적절성 등을 검토·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찰팀은 11월 1일부터 이번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감찰에 착수해 28일 현재까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 관련 수사상황도 언급했다. 지난 15일 모 언론매체의 희생자 명단공개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및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고발장이 접수됐고,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다.

남 본부장은 "현재 수사팀에서 관계자 조사 및 자료 분석 등을 통해 명단 입수‧공개경과 등을 확인중이며, 관련 법리‧판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필요한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태원 참사 관련 온라인상 2차 가해와 관련해, 현재 국수본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대한 악의적인 허위·비방글 및 신상정보 유출 등 위법행위 33건을 수사착수해 4건(4명)을 검찰송치 했다. 다만 남 본부장은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답변드리기 어려움을 양해해 달라"고 했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