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김영철 기자 =경기도의회는 소관 상임위을 통해 조 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 및 채이배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와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했다.
24일 조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 후보자가 청문회 선서문을 경제노동위원회 김완규 위원장에게 제출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2022.11.27 ye0030@newspim.com |
지난 24일 열린 인사청문회는 지난 11월 21일 경기도·경기도의회가 체결한 '산하기관장 인사청문 업무협약'에 따라, 17일 도가 인사청문을 요청한 6개 산하기관장 중 경제노동위원회,건설교통위원회 소관인 3개 기관의 후보자에 대한 정책역량 검증을 실시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 후보자인 조신 전)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임감사는 한국일보 기자를 시작으로 한의학정책연구원 원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등을 역임했다.
채이배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후보자는 제20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연구위원, 공공정책전략연구소 수석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민경선 후보자는 국회의원 비서관, 보좌관을 시작으로 경기도의회 제8대에서 제10대까지 경기도의원을 역임했다.
청문위원 위원들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 후보자에 대해 △ 경기도 소상공인·골목상권 활성화 방안 △ 기관 이전에 따른 갈등 해소 △ 소상공인 지원사업 개선 방안 △ 기관내 성비위 문제 해결 등에 대해 질의하는
한편,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해서는 △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 △ 중장년 재취업 프로그램 강화, △ 청년 일자리 발굴 및 실업률 개선 △ 재단 이전 오염부지 문제 해결 등을 중점적으로 질의했다.
위원들은 양 후보가 모두 당적을 유지하고 있음을 경계해 공공기관의 장으로써 공정하고 책임감있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정치적 중립 을 유지해 줄 것을 요청 했다.
경기교통공사 사장 후보자인 민경선 전)경기도의원에 대해서는 도의원 경력과 기관장으로서의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과 당적 문제, 경기교통공사의 현안 해결과 사업추진 방향 등 기관장으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에 대해 질문했다.
우선, 전문성이 요구되는 교통공사의 사장직에 전직 도의원 경력의 정치인이 적절한지, 도의원 잔여 임기가 남은 상황에서 중도 사퇴한 점, 당적을 보유한 점을 들어 임기 3년의 사장직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질의했다.
또한, 경기교통공사의 현안 해결방안과 사업추진에 대하여 공사의 재무상태, 직원의 잦은 이직 문제, 공사의 입지 문제와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업무, 철도 업무, 경기버스라운지 운영 등에 대해 날카롭게 질의했다. 특히, 위원들은 민 후보자가 도의원 시절 주장했던 수륙양용버스의 대중교통수단도입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밖에도 위원들은 민 후보자에게 설립된지 3년 남짓된 공사의 운영을 걱정하며, 정무적 감각과 전문성을 살려 공사가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청문위원 후보자의 답변을 참고해 신뢰성, 전문성, 창의성, 도정이해도, 자치분권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청문평가의견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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