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멕시코전 승리 이끈 메시의 부활...8호골로 마라도나와 '동급'

기사입력 : 2022년11월27일 06:34

최종수정 : 2022년11월27일 06:49

[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아르헨티나 최연장자와 최연소자가 골을 결정지었다.

아르헨티나는 2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트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멕시코를 2대0으로 이겼다.

최연장자인 리오넬 메시(35)가 선제골을, 막내인 엔조 페르난데스(21)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아라비아에 2대1로 패하면서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으나 멕시코에 2골차로 승리하면서 승점 3을 챙기고 골 득실도 1이 되면서 다시 16강 진출 가능성이 생겼다.

특히 메시는 팀 승리 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마라도나와 같은 기록을 2개나 만든 영광스러운 날을 만들었다. 메시는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5개 대회 연속 출전, 멕시코전까지 월드컵 통산 21경기 출전으로 마라도나와 월드컵 출전이 동일하다. 또 이날 메시가 골을 넣으며 월드컵 통산 8골로 아르헨티나 월드컵 최다골 순위에서 마라도나와 공동 2위에 올랐다.

27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아르헨티나가 멕시코에 2대0 승리했다. 후반 19분 리오넬 메시가 선제골을 넣은 모습. 2022.11.27 walnut_park@newspim.com

이날 아르헨티나는 전반전에 멕시코와 비등한 경기를 보여주었다. 볼 점유율은 아르헨티나가 높았으나 특별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아르헨티나가 멕시코 진영에서 패스하며 공간을 만들다 공을 빼앗기면 멕시코가 역습하고, 중간에 아르헨티나가 다시 수비하는 장면이 반복됐다. 전반전은 0대0으로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메시의 활약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전에 메시가 부활했다. 멕시코의 밀집 수비가 후반전이 되면서 체력 저하가 왔다. 이 틈 사이로 아르헨티나 특유의 빠른 패스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경기는 아르헨티나가 압도하기 시작했다. 메시는 지친 멕시코 수비의 틈에서 생긴 공간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카타르 로이터=뉴스핌] 박두호 기자= 27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가 2대0으로 승리했다. 환호하는 아르헨티나 관중들. 2022.11.27 walnut_park@newspim.com

후반 19분 디마리아가 오른쪽에서 짧게 올린 크로스를 메시가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 했다. 공은 수비수 다리 사이를 지나 멕시코 골대로 들어갔다. 그럼에도 안심할 수는 없다. 사우디 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역전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교체로 들어온 페르난데스는 후반 42분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돌파해 들어가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페르난데스는 올해 21세로 멕시코전이 A매치 5번째 경기다. 여기서 메시와 함께 월드컵 첫 득점을 한 것이다. 페르난데스가 골을 넣자 메시는 한동안 페르난데스를 안아주었다. 

[카타르 로이터=뉴스핌] 박두호 기자= 27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가 2대0으로 승리했다. 오늘 골을 넣은 메시와 페르난데스가 포옹을 하고 있다. 2022.11.27 walnut_park@newspim.com

아르헨티나가 승리하면서 월드컵 조별리그 C조는 죽음의 조가 됐다. 폴란드가 1승 1무로 승점 4, 사우디와 아르헨티나가 1승 1패로 승점 3, 멕시코는 1무 1패로 승점 1이다. 골 득실에서 아르헨티나가 사우디보다 앞서면서 현재 아르헨티나는 조 2위로 올랐다. 오는 1일에 열리는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폴란드와 아르헨티나, 사우디와 멕시코 경기가 예정돼 있다. 마지막 휘슬이 울려야 16강 진출국이 결정된다.

walnut_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5만여 팬 콜드플레이에 열광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서로가 서로의 팬이었다. 세계적인 록 밴드 콜드플레이가 공연장을 가득 채운 한국 팬들에게 매료됐고,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은 8년 만에 한국을 찾은 콜드플레이에게 사로잡혔다. 콜드플레이가 16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라이브 네이션 프레젠츠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딜리버드 바이 디에이치엘'을 개최했다. 이는 2017년 첫 내한 이후 8년 만의 두 번째 공연이며, 이날 첫 공연에는 약 5만명이 운집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2017년 이후 8년 만에 두 번째 내한공연을 열었다. [사진=콜드플레이 인스타그램] 2025.04.16 alice09@newspim.com 이날 콜드플레이는 등장부터 화려했다. 무대 뒤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메인무대와 돌출무대 사이에 마련된 곳에서 나와 시작부터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보컬 크리스 마틴은 돌출무대에서 마치 지휘자처럼 손동작으로 5만명의 관객을 지휘했고, 그의 손짓에 팬들은 단숨에 매료됐다. 콜드플레이는 해외 가수의 내한공연에서 볼 수 없었던 최다·최대 규모의 공연을 갖게 됐다. 크리스 마틴은 첫 곡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가 끝난 후 "안녕하세요"라며 한국말로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첫 곡이 끝난 후 두 번째 곡인 '하이어 파워(HiGHER POWER)'에서는 형형색색의 공이 무대에 퍼져나갔고, 스탠딩석의 팬들은 공을 서로에게 튕김과 동시에 무대를 즐기며 공연과 하나 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크리스 마틴은 무대 중간 "다 같이 몸을 웅크리자"라고 말했고, 관객들은 그의 카운트다운에 다 같이 뛰어 올랐다. '어드벤처 오브 어 라이프타임(ADVENTURE OF A LiFETiME)'에 이어 '파라다이스(PARADiSE)'에서 메인 보컬은 형형색색의 응원팔찌로 물든 무대를 바라보기 시작했고, 팬들은 떼창으로 환호했다. 크리스 마틴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고, 곧이어 '더 사이언티스트(THE SCiENTiST)'를 무대를 이어나갔다. 크리스 마틴은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불렀고, 팬들은 휴대폰 플래시 불빛을 터트리며 감미로운 무대를 즐겼다. 그는 "한국어가 조금 서툴러도 이해해주세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해서 행복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오려고 했던 저희의 꿈이 이루어졌다. 여기 온 모두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콜드플레이는 '더 사이언티스트' 곡 말미를 관객들과 함께 불러줄 것을 요청했고, 팬들은 하나 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화답했다. 이번 공연의 묘미는 이들의 히트곡이자,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에서 터졌다. 전주의 시작과 동시에 팬들은 함성을 내질렀고, 밴드 모두 돌출무대에 곡을 진행했다. '비바 라 비다' 무대에서는 객석의 팬들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를 즐겼다. 뜨거운 열기는 '힘 포 더 위켄드(HYMN FOR THE WEEKEND)'로 이어졌다. 세계적인 밴드인 만큼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에 파워풀한 드럼과 묵직한 베이스, 화려한 기타 사운드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크리스 마틴은 다음 곡을 이어가기 전, 콜드플레이의 팬이자 안전요원을 무대 위로 불러 함께 노래를 부르며 남다른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어 '찰리 브라운(CHARLiE BROWN)', '옐로우(YELLOW)', '올 마이 러브(ALL MY LOVE)'로 무대를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이들이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했을 당시, 공연 중 세 번째 날은 세월호 3주기였고, 이번에는 11주기에 한국을 찾았다. 매 무대마다 형형색색으로 빛났던 응원팔찌는 '옐로우' 무대에서 노란색 빛으로 공연장을 환하게 빛냈다. 브릿팝의 대표 주자이자, 대표밴드인 콜드플레이는 매 공연마다 화려한 밴드 사운드와 남다른무대 매너로 매 곡마다 팬들을 장악했다. '휴먼 하트/피플 오브 더 프라이드(HUMAN HEART/PEOPLE OF THE PRiDE)', '클락스(CLOCKS)', '위 프레이(WE PRAY)', '더 라이트클럽 2025(THE LiGHTCLUB 2025)',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어 스카이 풀 오브 스타스(A SKY FULL OF STARS)'로 공연은 어느덧 말미를 향해 달려갔다. 특히 '위 프레이'에서는 본 공연 전 게스트로 무대를 꾸몄던 칠레 출신 싱어송라이터 엘리아나와 트와이스가 깜짝 등장해 무대를 함께 꾸몄다. 공연 말미에는 '선라이즈(SUNRiSE)'로 분위기를 180도 바꿨다. 이들은 스탠드석 뒷쪽에 마련된 간이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곡을 이어갔다. 이어 '스파크스/점포트론(SPARKS/JUMBOTRON)', '뷰티풀/픽스 유(BiUTYFUL/FiX YOU)', '굿 필링스(GOOD FEELiNGS)', '필스 라이크 아임 폴링 인 러브(feelslikeimfallinginlove)'와 '어 웨이브(A WAVE)'로 마지막을 알렸다.   콜드플레이는 오는 18·19·22·24·25일에도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내한 공연을 이어가며, 6회 공연에 총 30만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4-16 22:11
사진
[단독] 이재명 '미래혁신특구' 공약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의 대선공약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미래혁신특구(가칭)'를 검토 중이다. 각 특별구역(특구)에 지방규제설계권을 부여해 지방자치단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게 재량권을 부여한다는 아이디어다. 18일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끄는 경제 공약 싱크탱크인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미래위)에 따르면 미래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안'을 대선공약으로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조기 대선 출마를 위해 당 대표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25.04.09 mironj19@newspim.com 기존에도 규제자유특구를 비롯해 투자선도지구·도시재생혁신지구·관광특구 등 다양한 특구·지구가 마련돼 있지만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법적 기반도 다양한 부처에 흩어져 있어서 종합적인 정책 실행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특구 제도는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규제 특례를 적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유발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현재 우리나라 지역 특구는 1000여개에 육박한 상황이지만, 지역별 나눠주기식으로 특구가 지정되는 등 제도 역량이 집중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은 대선공약으로 국무총리실 산하 전문위원회인 '미래혁신위원회'로 조직을 개편해 기존의 개별 특구들을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정부조직으로 '균형성장발전부'를 신설해 관계 부처, 지자체, 민간전문가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구의 유형으로는 ▲기회발전특구(기업·공공기관 유치) ▲문화특구(문화·관광·창작·콘텐츠 등 지원) ▲재생특구(농어촌·도시재생+산업복합개발) ▲의료특구(디지털헬스·원격의료 등 지원) ▲창업특구(스타트업 육성) 등이 논의되고 있다.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이 만들어지면 조성된 특구에 전적으로 자율권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규제를 마련할 때도 허용된 범위를 나열하는 '포지티브 방식'이 아닌 금지행위만 명시하는 '네거티브 규제 원칙'을 적용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또 관할 지자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조세감면, 입지제공, 금융지원, 인력·고용 연계 등도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설계하도록 하고 중앙정부는 법령정비·재정지원·제도연계 등을 뒷받침하는 식이다. 미래위는 이달 초 확대 출범식 이후 분과별로 정책 의제와 공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분과별 공약을 취합해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미래위는 ▲미래성장비전 ▲국가거버넌스 ▲미래혁신산업 ▲지식서비스발전 ▲외교·통상·산업 ▲K-방위산업 ▲에너지 ▲농축수산업 ▲사회통합전략 ▲금융혁신 ▲생성형국가전략 ▲지역성장동력 ▲바이오헬스 ▲글로벌디지털금융 ▲보건의료 ▲부동산·건설 등 총 18개 중앙정책 분과로 구분돼 있다. heyjin@newspim.com 2025-04-16 14: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