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도심에서 새벽 시간에 곡예 운전을 벌인 10대 폭주족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번호판을 가린 채 무면허로 공동위험행위를 한 혐의로 10대 폭주족 7명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광주역 광장에서 7대의 오토바이가 굉음을 내며 빙빙 돌고 있는 모습 [사진=광주경찰청] 2022.11.25 kh10890@newspim.com |
이들은 지난달 27일 오전 3시 35께 광주 북구 광주역 교차로 일대에서 약 20여분 가량 오토바이 7대로 대열을 지어 굉음을 내고, 교차로 한 가운데서 원을 그리며 지그재그로 운전하는 등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에게 위험을 초래한 혐의다.
북부서 교통범죄수사팀은 광주역 광장과 주변 상가 CCTV 추적 수사와 위반행위 채증 영상분석을 통해 오토바이 동선을 파악해 피의자를 전원 검거했다.
이들에 대한 도로교통법 위반(공동위험행위·무면허) 및 자동차관리법 위반(번호판이 없거나 번호판 가림) 등의 혐의와 무면허 운전자를 고용한 업주에 대한 무면허운전 방조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심야 곡예·난폭운전으로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불안감을 조성하는 교통 무질서행위에 대해 캠코더·블랙박스를 통한 위반행위 채증, CCTV 수사를 통해 끝까지 추적, 검거해 형사처벌 뿐만 아니라 면허행정처분까지 책임을 물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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