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전 총장 "尹 야당 대표 주선한 지인에게 발언"
"야당 대표 두고 특별히 언급한 일 없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대통령실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인간 자체가 싫다'고 언급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24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야당 대표와의 만남을 제안한 지인에게 (야당 대표는) 인간 자체가 싫다고 말했다'는 식의 주장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2022.06.21 photo@newspim.com |
대변인실은 "윤 대통령은 최근 지인에게 그런 건의를 받은 바 없고 따라서 야당 대표를 두고 특별히 언급한 일도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 전 총장은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자리에서 "들은 바에 의하면 그쪽에 대통령한테 멘토가 될 만한 사람들이 야당 대표를 만나라는 조언을 많이 했을텐데 윤 대통령이 '이재명이 싫다'는 것이다"라고 발언했다.
그는 이 대표를 못 만나겠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하여튼 싫다는 것"이라며 "'인간 자체가 싫은데'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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