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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기록유산 아태 총회 안동서 개막...내방가사·삼국유사 등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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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서 MOWCAP 43개 회원국 대표 등 120여 명 참가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세계기록유산의 새로운 등재 프로세스 공유와 아·태 지역목록 최종 등재를 결정하는 '제9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 총회'가 24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이번 MOWCAP 총회는 지난 2018년 광주 제8회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이다.

이번 총회에서 '내방가사'와 '삼국유사'의 유네스코 아·태 지역 목록 등재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9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 총회'가 24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식을 갖고 3일간 일정에 들어갔다.[사진=안동시]2022.11.24 nulcheon@newspim.com

이번 총회에서는 13건의 기록유산 신청 안건 중 한국 여인들의 주체적 문학 활동의 증거인 '내방가사'와 한국 민족지의 전형인 '삼국유사'가 포함돼 있다.

또 세계 5대 지역위원회 중 아·태 지역사무국이 한국국학진흥원에 설치돼 개소식을 가져 안동이 명실상부한 세계기록유산 중심지로 거듭나게 된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상학 안동시 부시장과 김귀배 MOWCAP 의장,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 서경호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유네스코 본부, MOWCAP 관계자 및 43개 회원국 국가위원회 대표를 비롯 유네스코 아‧태지역 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한 나라 대표 등 대내외 기록유산 전문가 120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개막식은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상학 안동시 부시장 환영 인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을 총괄 담당하는 유네스코 본부의 팍슨 반다가 '세계기록유산 제도 개편과 향후 운영 방안'의 주제로 기조강연했다.

24일 오전 경북 안동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 총회'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을 총괄 담당하는 유네스코 본부의 팍슨 반다가 '세계기록유산 제도 개편과 향후 운영 방안'의 주제로 기조강연하고 있다.[사진=안동시] 2022.11.24 nulcheon@newspim.com

팍슨 반다는 세계기록유산의 새로운 제도 개편 방향과 이에 따른 문제점 대응 방안 모색의 필요성, 세계기록유산에 대한 유네스코 사무국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해 참가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날 오후에는 한국국학진흥원에서 MOWCAP 사무국 현판식이 진행된다.

MOWCAP는 세계기록유산의 5개 지역위원회(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유럽·북미, 중동, 남미·카리브해 지역) 가운데 하나로 이번에 한국국학진흥원 내에 사무국을 설치하고 세계기록유산의 보존과 접근성 제고에 적극로 협력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한국국학진흥원이 소장하고 있는 4종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 목록과 지역 목록에 대한 답사 프로그램을 통해 총회 참가자들은 가장 한국적인 도시 안동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다음날인 25일에는 MOWCAP 활동 보고와 현재 극심한 변화를 겪고 있는 세계기록유산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각 국가별 세계기록유산 활동 상황을 보고 받게 된다.

또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날 오후 6시 30분 안동 그랜드 호텔에서 MOWCAP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모인 국내외 참가자들과의 환영만찬을 주재하며 화합의 시간을 갖ㄴ느다.

총회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총회의 핵심 의제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목록 등재가 최종 결정된다.

경북에서 신청한 △안동 내방가사와 △군위 삼국유사의 등재 여부도 이날 발표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MOWCAP 사무국 현판식을 계기로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넘어 MOWCAP 회원국 간의 세계기록유산 보존. 활용에 대한 화합과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안동시가 43개국의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원국 간의 우호 증진과 함께 기록유산의 가치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1998년에 설립한 MOWCAP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 등재와 그 활용·보존관리를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이다.

43개 회원국을 두고, 23개국 46개 기록유산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 목록'으로 등재해 관리하고 있다.

현재 한국은 △한국의 편액 △만인의 청원, 만인소 △궁중편액과 현판이 등재돼 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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