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에이프로젠,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 원숭이시험 무독성 확인

기사입력 : 2022년11월24일 10:29

최종수정 : 2022년11월24일 10:29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에이프로젠은 자사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 AP40이 외부 전문 시험기관(CRO)이 시행한 원숭이 단회 및 반복 독성 시험에서 우수한 안전성 결과를 얻었다고 24일 밝혔다. 

임상시험에서 인체에 투여될 적정 약효 용량 보다 100배 많은 양의 AP40을 반복적으로 투여 받은 원숭이에서도 어떠한 이상 반응이나 독성도 관찰되지 않았다. 신약 개발에서 어려운 관문 중 하나는 약물의 독성 문제이지만 생명을 좌우하는 질병인 암 치료를 위해 대부분 항암제들은 일부 독성과 부작용을 감수하면서 개발된다.

에이프로젠은 "AP40이 100배 높은 용량에서도 부작용과 독성을 보이지 않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고무적인 결과"라며 "표적치료제가 없는 삼중음성유방암을 대상으로 AP40의 임상시험 진행에 파란불이 켜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프로젠은 이러한 결과에 힘입어서 GLP-Tox 시험이 완료되는 대로 글로벌 임상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일반적으로 유방암 치료에 사용되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인간 표피 성장인자 수용체를 암조직에 갖고 있지 않아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에는 반응하지 않는다. 따라서 대부분의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들은 부작용 문제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화학요법으로 치료받고 있어 부작용이 적으면서도 효과가 큰 표적치료제의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AP40은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돕는 산성도 변화를 막을 뿐만 아니라 자연살해세포를 끌어들여 암세포를 죽이도록 만드는 이중 항암기능을 하는 표적항체다. 이 회사는 AP40 항체의 'Fc'라 불리는 부분을 항체공학 기술로 변형시켜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NK cell)가 강하게 Fc 부분에 결합하도록 만들었다. 항체는 표적물질인 항원에 결합하는 Fab 부분과 면역체계를 구성하는 세포와 단백질들에 반응하는 Fc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에이프로젠은 Fc 부분을 변형시켜 암세포에 결합한 AP40에 자연살해세포가 보다 많은 양이 강하게 응집되도록 했다. 응집된 자연살해세포는 암세포를 더욱 효과적으로 죽이게 된다.

에이프로젠은 "암조직의 산성도 변화 방지와 자연살해세포 응집이라는 이중 기능으로 암조직을 완전 관해가 가능하다"며 "이번 원숭이 시험을 통해 AP40의 개발 성공 가능성은 물론 개발 후 시장성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