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플라스틱 제품 대신 종이 제품 사용을 권고하는 일회용 봉투 판매 금지가 확대되면서 제지주가 급등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 현재 대영포장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7.44% 오른 2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영포장은 골판지와 골판지 상자 등을 제조·판매하는 업체다.
같은 시각 한창제지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5.59% 오른 1705원, 태림포장 주가는 14.94% 오른 3770원에 매매되고 있다. 이 밖에도 무림SP(12.19%), 무림페이퍼(10.20%), 신풍(4.53%), 국일제지(4.06%)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14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제기후환경산업전이 열리고 있다. 2022.09.14 kh10890@newspim.com |
제지주의 강세는 비닐봉투 등 플라스틱 중심의 일회용품 사용이 제한되면서 종이 사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부터 편의점에서는 구매한 물건을 담는 봉투로 비닐 대신 종이쇼핑백, 다회용쇼핑백 등만 사용 가능해진다.
또 식당 등 식품접객업과 집단급식소에서는 일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젓는 막대 등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대신 정수기에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봉투형 종이컵 등은 비치할 수 있다.
일회용품 사용 제한을 어기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이날부터 1년 간은 계도기간으로,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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