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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美 버지니아 월마트 총기 난사에 7명 사망...용의자는 '매장 매니저'

기사입력 : 2022년11월24일 03:09

최종수정 : 2022년11월24일 03:09

범인은 월마트 매장 매니저, 동료 직원들에 무차별 총격 후 자살
바이든 대통령 '끔찍한 사건' 개탄..."총기 개혁법 관련 국가 조치 강화해야"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 동부 버지니아주의 한 월마트 매장에서 22일(현지시간) 밤 총격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 포함 최소 7명이 숨졌다. 범인은 총기 난사 후 현장에서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콜로라도주의 한 성 소수자 클럽에서의 총격 사건에 이어 불과 사흘 만에 또다시 발생 총기 난사 미국 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버지니아 체서피크 한 월마트 매장 사고 현장, 자료=CNN, AP통신 재인용] koinwon@newspim.com

◆ 범인은 월마트 매장 매니저, 동료 직원들에 무차별 총격 후 자살

뉴욕타임스,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매장을 찾은 지난 22일 저녁 10시 12분께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에 있는 한 월마트 매장에서 매장 매니저로 알려진 인물이 동료 직원들에게 총격을 가하며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체서피크 경찰서장 마크 솔레스키는 "경찰이 도착했을 때 총격이 이미 멈춘 상태였다"며 "경관들이 총을 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나, 총격범이 자해로 숨졌는지는 아직 단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총격범을 포함해 총 7명이다. 가장 최근 업데이트된 기사에 따르면, 최소 6명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한 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월마트 직원 중 하나인 브라이나 타일러는 미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매니저가 휴게실 문을 열더니 갑자기 총을 쏘기 시작했다"면서 "누군가를 노리고 쏜 것이 아니라 무차별 총격을 가했고 사람들이 바닥으로 쓰러졌다"고 말했다.

타일러는 당시 교대 근무를 위해 직원들이 휴게실에 모여있는 가운데 총격이 벌어졌으며, 총격범은 내내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솔레스키 경찰 서장 역시 범인이 월마트 직원이라고 확인했으나 신원을 특징짓지는 않았다. 이번 총격의 희생자가 모두 월마트 직원인지 아니면 당시 매장을 찾은 고객도 포함돼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시신의 일부는 휴게실에, 또 다른 일부는 매장 입구 쪽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단독 범행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악랄한 폭력 활동은 우리 공동체에 설 자리가 없다"면서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텍사스 초등학교 총기 참사 현장을 찾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5.30 kwonjiun@newspim.com

◆ 바이든 대통령 끔찍한 사건 개탄..."총기 개혁법 관련 국가 조치 강화해야"

미국에서 총기 난사는 갈수록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각하고 있다. AP통신과 USA투데이, 노스이스턴대학 분석 결과, 올해 미국에서 발생한 4명 이상이 사망(범인 제외)한 총기 난사 사건은 모두 40건으로 지 2019년(45건) 이후 가장 높다.

바로 사흘 전인 지난 19일에는 콜로라도주의 한 성소수자 클럽에서 총격으로 5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쳤다. 13일에는 버지니아대 캠퍼스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같은 대학 미식축구팀 선수 3명이 사망하고 학생 2명이 부상했다.

지난 5월에는 텍사스 유밸디의 초등학교에서의 총기 난사로 학생과 교사 등 22명이 숨지는 일이 참사가 일어나기도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또 다른 끔찍하고 무의미한 폭력이 발생했다"면서 "상상할 수 없는 상실의 고통을 겪는 가족이 늘었다"고 개탄했다.

이어 버지니아대 캠퍼스 참사 이후 얼마 안 돼 버지니아에서 또 다른 총기 난사가 일어났다며 "총기 개혁법과 관련해 국가가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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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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