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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연평도 포격전 12주년 전승식…"그날의 헌신 영원히 기억"

기사입력 : 2022년11월23일 16:39

최종수정 : 2022년11월23일 16:39

김태성 사령관 주관 대전현충원서 열려
이종섭 국방장관 "북한 도발땐 즉각 대응"
유가족, 안규백 의원, 이종호 해군총장 참석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김태성 해병대사령관은 23일 "12년전 오늘 연평도의 모든 해병대 장병과 군무원들은 승리의 주역이자 대한민국의 영웅이었다"라고 기렸다.

김 사령관은 "그날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고 계승하여 언제 어디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승전을 보고하는 호국충성 해병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해병대사령부는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연평도 포격전 12주년 전투영웅 추모식과 전승기념식을 열었다.

해병대가 2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연평도 포격전 12주년 전투영웅 추모와 전승기념식을 열었다. 유가족과 참석자들이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에 참배하고 있다. [사진=해병대사령부]

2010년 11월 23일 일어난 연평도 포격전 12주년를 맞아 전투영웅인 고(故) 서정우 하사와 고(故) 문광욱 일병의 숭고한 희생 정신과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도 서북도서 수호에 만전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담아 진행됐다.

김 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서 하사와 문 일병 유가족, 안규백 국회의원,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김성준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참전용사, 역대 해병대사령관, 지역 기관장, 현역 장병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국민의례와 묵념, 작전 경과보고, 추모영상 시청, 헌화와 분향, 추모와 기념사, 참전용사 회고사, 추모 공연, 전승 결의 다짐, 해병대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해병대가 2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연평도 포격전 12주년 전투영웅 추모와 전승기념식을 열었다. 고(故) 서정우 하사와 고(故) 문광욱 일병 유가족들이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들의 영정에 헌화하고 있다. [사진=해병대사령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추모사에서 "우리 군은 연평도 포격전의 영웅들이 보여준 필승의 정신을 이어받아 언제든 싸워 이길 수 있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만약 북한이 직접적인 도발을 감행한다면 자위권 차원에서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평도 포격전 당시 포7중대 기상반장으로 직접 전투에 참가했던 신용한 원사(당시 중사)가 회고사를 낭독했다. 전투영웅들에 대한 자랑스러움과 그리움을 담아 행사 참가자들을 숙연하게 했다.

서 하사는 마지막 휴가를 위해 선착장에 나갔다가 부대로 복귀 중에 전사했다. 문 일병은 연평부대에 전입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은 해병으로 전투준비 중에 전사했다.

해병대가 2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연평도 포격전 12주년 전투영웅 추모와 전승기념식을 열었다. 김태성 해병대사령관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사진=해병대사령부]

해병대는 지난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연평도 포격전 상기 기간으로 지정해 모든 부대 지휘관 주관 특별 정신전력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연평도 포격전 상기 동영상 시청과 사이버 추모관 운영, 서북도서부대 상황조치 훈련을 하며 전사자에 대한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고 전투의지를 다지고 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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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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