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건국대서 55차 추계 학술대회 개최
'진로전담교사 제도 성과·과제' 주제 토론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한국고용정보원은 23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건국대학교 경영관에서 '제55차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진로교육학회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한국생애개발상담학회와 공동으로 개최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008년부터 생애 진로·경력개발 지원을 위한 발전과제를 발굴하고 정책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봄·가을 공동으로 진로교육 학술대회를 개최해 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첫 참여인 한국생애개발상담학회를 비롯한 역대 가장 많은 5개 기관의 진로교육 전문가가 참여했다.
학술대회는 '진로전담교사 제도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진로전담교사의 역할 수행 어려움 및 해결방안 ▲진로전담교사 양성과정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당면한 교육환경 변화와 진로전담교사의 역할 등 3개의 강연과 함께 학교 내 진로진학 상담 사례발표 및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3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건국대학교 경영관에서 한국진로교육학회, 한국직업능력연구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한국생애개발상담학회와 공동으로 '제55차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자료=한국고용정보원] 2022.11.23 swimming@newspim.com |
기조 강연자로 나선 서우석 경인교육대학교 교수는 지난 10년간 시행됐던 진로전담교사 제도의 변천 과정, 실태, 문제점을 분석하고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제안했다.
제1세션을 맡은 김지연 경기대학교 교수는 '진로전담교사의 역할 수행 어려움과 해결방안'을 주제로 전문성 부족, 정체성 혼란, 교내 좁은 입지 등으로 인한 진로전담교사들의 어려움을 발표하고, 이를 위해 진로전담교사의 선발부터 직업 적응, 그리고 직업발달과정을 관리하는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제2세션은 어윤경 공주대학교 교수가 '진로전담교사 양성과정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사회적·교육정책 변화로 인한 진로전담교사 양성과정의 어려움을 발표하고, 사회적 변화 및 다양한 학생(사립, 일반, 수, 특성화 등)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시도별 진로전담교사 배치 운영지침, 사립학교와 공립학교 이수 환경 차이 개선 등을 보완책으로 제시했다.
제3세션은 정윤경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박사가 '당면한 교육환경 변화와 진로전담교사의 역할'을 발표한다. 또한 자율성 확대, 맞춤형 교육, 디지털 교육의 중요성에 따라 2022년 개정된 교육과정의 충실한 수행, 교사의 학습설계 역량을 지원하기 위한 진로전담교사의 진로상담 역량 강화 연수, 지역사회 네트워크 관리 등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어 김매화 효천중학교 교사가 특성화고 입학을 준비 중인 15세 중학생의 학교 내 진로진학 상담 사례를 발표했으며, 김희수 한국진로교육학회장을 좌장으로 전체 발표에 대한 열띤 종합토론도 열렸다.
나영돈 고용정보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진로전담교사 제도의 성과와 노력을 제고해 학교 진로교육 발전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데이터 기반 직업정보와 진로지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진로·경력 준비단계의 청소년들을 위한 학교 진로교육을 함께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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