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산 1호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생산을 잠정 중단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6.23%(5400원) 하락한 8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백신공장 안동 L하우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현재 당사의 '스카이코비원'은 낮은 접종률로 인해 초도물량 이후 추가 완제는 생산하지 않고 있다"며 "추후 정부 요청에 따라 생산 및 공급 재개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외판매를 위한 글로벌 허가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은 국산 1호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을 자체 개발해 정부의 1000만 도스 선수매 결정에 따라 초도 물량 60만 도스를 출하했다. 하지만 이후 추가 주문이 없자 생산을 잠정 중단한 것이다.
또한 지난 7월 영국 의약품 규제당국(MHRA)에 조건부 허가를 받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 등재 신청 후 승인은 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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