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지속가능한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민관학이 손을 맞잡다.
부산시는 23일 오후 3시 30분 벡스코 제2전시장 회의장(B)에서 '부산 벤처·창업기업 환경·사회·투명(이하 ESG) 경영 활성화 비전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청] 2019.1.2. |
이날 선포식에는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협회, 부산대학교, 부산상공회의소, BNK부산은행, KB국민은행 및 7개 민간투자기관 등 총 22개 협의체 구성기관의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총 22개 기관, 3개 분과별로 구성되는 'ESG경영지원 협의체'의 업무협약을 통해 기관별 역할을 정립(▲지원분과-ESG경영역량 강화 ▲대출분과-자금지원 ▲투자분과-투자활성화)하고, 임무(미션)를 선언함과 동시에 '부산 먼저 지속가능한 미래로, 아시아 창업도시 부산'의 비전을 선포하며 행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비전 실현을 위한 과제로 ESG선도기업 인증시스템을 구축하고, 인증기업에 대해 사업화 자금(기업당 1~3000만원) 및 매출채권 가입비(기업당 100만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ESG지원협의체 참여 기관에서는 기관 고유 사무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으로 ▲신용보증기금은 ESG경영평가시스템 지원, 컨설팅(기업당 400만원 한도) 지원 ▲기술보증기금은 ESG혁신성장 프로그램 참여 우대, ESG매출채권 팩토링 참여 우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ESG자가진단시스템 활용 지원, 탄소중립수준진단 참여 우대 등이 주요 내용이다.
박형준 시장은 "전 세계가 기후변화 위기에 직면하여 지속가능한 경영으로 체계(패러다임)가 전환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투자자·소비자의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며 "시에서는 지자체 최초로 벤처·창업기업 ESG인증시스템을 구축해 선도기업을 육성하고 견인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기업의 ESG경영 역량 강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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