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최주만 전주시의회 행정위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주시설관리공단이 고령자 친화일자리로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하고 있지만 정작 저소득층이나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2일 전주시의회와 전주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체육관·월드컵·수영장·공원·주차 운영부가 만 60~69세 어르신일자리와 연계하고 있으며, 경비·환경관리·조경·주차관리 등의 업무를 맡기고 있다.
최주만 전주시의원 고령자 친화일자리로 기간제 근로자 채용관련해 지적하고 있다[사진=전주시의회] 2022.11.22 obliviate12@newspim.com |
하지만 150만원 이상 연금을 받는 공무원 퇴직자 등이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되면서, 정작 소득이 급한 어르신들은 "일자리를 얻을 수 없다"고 하소연 하고있다.
이와 관련 최주만 의원은 "노인일자리 시행목적은 저소득 고령자에게 고용기회를 제공해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며 "연금수령자까지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해 저소득층의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고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게다가 "만 60~69세까지 1년 단위 재응시로 계속 근무가 가능한 점을 악용해 10년간 장기 근무하는 경우도 발생되고 있다"며 "채용공고 시 연금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만들어 채용대상을 제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저소득 고령자, 연금미가입자 등 소득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고용의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며 "저소득층 사회적 약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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