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與 "예산 처리 후 이태원 국정조사 하자"…野 "진전된 의견" 화답

기사입력 : 2022년11월21일 17:09

최종수정 : 2022년11월21일 17:09

김진표, 여야 원내대표 주례 회동 개최
주호영 "합의할 수 있게 당 동의 구하겠다"
박홍근 "시간끌기 목적 아니면 진정성 수용"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국정조사 불가 입장을 고수하던 국민의힘이 "예산안 처리 후에 국정조사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겠다"며 수용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진전된 의견이고 전향적 입장을 내준 것이라 평가한다"고 화답하며 평행선을 달리던 여야가 합의점을 찾기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의장 주재 - 교섭단체 원내대표 주례회동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부대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 의장,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 2022.11.21 leehs@newspim.com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오후 국회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에 참석해 "가급적 여야가 합의해 예산 처리 후에 할 수 있도록 하는 생각인데 당의 동의를 구하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지만, 예산안 처리 법정 기일이 12월 2일이고 정기국회도 2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며 "국정조사 계획서가 채택되고, 증인과 참고인을 불러내는 데에 1주일 이상 걸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산 처리 후 수사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지만 대략 언제쯤 중간수사 결과가 발표될 수 있는지 파악을 해 보고, 예산 처리 이후 협의에 응해 국정조사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는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내년 예산안 심사 관련해선 시간을 지체할 이유가 없다"며 "저희도 내년도 예산 심사 소위에서 치열하게 논의하고 있는 만큼 그 결과를 보고 받고 쟁점들을 조속히 타결해 예산안이 처리되길 바란다"고 했다.

다만 박 원내대표는 "그런 점에서 저희는 이태원 참사를 둘러싼 부실한 사전 예방체계, 무능한 현장 대응, 그리고 무책임한 사후 수습 등 이 과정에서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며 "이에 따른 문책과 함께 재발방지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181명 의원의 이름으로 요구서를 제출했고, 김 의장이 지난주 요청한 대로 저희는 오늘 오전에 국정조사 계획서에 담을 조사 대상, 기관 등에 대한 의견을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주 원내대표가 예산안 처리 이후 국정조사를 하는 문제를 검토해보자는 제안을 해준 것은 진전된 의견이고 전향적 입장을 내준 것이라 평가한다"며 "국정조사 시간을 끌기 위한 의도가 아니라면 그런 진정성을 저는 수용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교섭단체 원내대표 주례회동에는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당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장동혁 원내부대표가 참석했다. 야당에선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했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