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18년간 몸담아온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내용 증명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후크엔터 측이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이승기 측은 최근 후크엔터를 상대로 정산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달라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보냈다. 그간 각종 활동에 대한 정산에 문제가 있다는 의구심을 갖고 행정적인 부분 문제와 정산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달라는 취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이승기 [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2020.12.17 alice09@newspim.com |
이승기 측은 후크엔터가 수일 내로 내용증명에 대한 납득할 만한 답을 하지 않을시 계약 해지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데뷔부터 현재까지 18년간 후크와 함께 해온 이승기의 소식에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전날에는 후크엔터의 또 다른 간판 배우 윤여정도 전속계약 해지 소식이 흘러나오며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후크엔터 측은 여러 매체를 통해 윤여정과 결별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연이은 소속 연예인의 이탈 조짐에 내부 잡음이 있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나온다. 이와 함께 이선희, 이서진의 거취도 덩달아 주목받게 됐다.
앞서 지난 10일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후크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이는 대표 권모씨를 비롯한 일부 임원들의 횡령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후크 측은 이와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고 함구하고 있다.
한편 후크엔터엔 지난 9월 소속 배우 박민영이 전 남친 강종현과 불거졌던 열애설 이후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강종현은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았으며 출국금지됐다. 당시 박민영은 이틀 만에 소속사를 통해 "현재 열애설 상대와는 이별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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