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연말 결혼을 앞둔 리디아 고가 첫날 선두를 차지했다.
오는 12월 현대가와 결혼하는 리디아 고가 좋은 출발을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
리디아 고(25·뉴질랜드)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첫날 버디8개와 보기1개로 7타를 줄였다.
7언더파 65타를 적어낸 리디아고는 대니엘 강(미국)과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를 제치고 1타차 선두에 올랐다.
이날 리디아 고는 5번(파3)홀에서부터 6번(파5), 7번(파4)에서 3연속 버디를 한 데 이어 후반 14~17번롤에서 내리 1타씩을 줄였다.
리디아 고는 오는 12월 명동성당에서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의 아들 정준씨와 결혼한다. 지난 10월엔 국내에서 열린 LPGA BMW 대회에서 우승, 통산18승을 써낸바 있다. 또한 LPGA투어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를 유지중인 리디아 고가 우승하면 2015년에 이어 두 번째 '올해의 선수'가 된다.
김효주는 버디7개와 보기2개로 선두와 2타차 공동4위(5언더파)를 했다.
첫날을 끝낸 김효주는 "드라이버도 지난 주보다 많이 좋아졌고, 그린에도 많이 올라간 것 같아서 찬스를 많이 만들었고 기회를 잘 잡아서 좋은 성적으로 끝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세영과 양희영은 4언더파로 공동6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세영은 "2019년에 우승을 해서 나에겐 좋은 기억이 있다. 그래서 여기 코스를 치면 항상 기분이 좋고, 그런 긍정적인 기억이 플레이할 때 좋은 작용을 한다"라고 전했다.
이정은6는 공동15위(2언더파), 고진영과 김아림은 공동35위(이븐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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