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제주 도내 20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이번 수능에 응시한 제주지역 수험생은 6756명으로 전년 대비 238명이 감소했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뤄지는 17일 오전 제주제일고등학교 고사장에서 감독관들이 수험생들에게 시험지를 나눠주고 있다.[사진=제주도교육청 기자단] 2022.11.17 mmspress@newspim.com |
시험장은 95(제주)지구 12개 일반 시험장과 96(서귀포)지구 4개 일반 시험장), 2개 별도 시험장, 2개 병원 시험장 등 총 20개 시험장이다.
신제주외국문화학습관, 서귀포학생문화원에 마련된 별도 시험장과 제주대병원, 서귀포의료원에 마련된 병원시험장은 11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으로 수능 시험일 당일 격리 중이거나 입원치료 중인 수험생을 위해 마련됐다.
이외에 격리 통보를 받은 학생은 별도 또는 병원 시험장을 배정 받아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뤄지는 17일 오전 제주제일고등학교 고사장에서 한 수험생이 시험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제주도교육청 기자단] 2022.11.17 mmspress@newspim.com |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신분증과 수험표, 컴퓨터용 사인펜 등을 지참하고 시험장에 입실해야 하며, 아날로그 시계 등을 제외한 모든 전자기기는 금지된다.
코로나 일상회복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사전 방역차원에서 격려행사 등을 금지해 올해도 시험장 주변에서의 시끌벅적한 응원 등은 볼 수 없다.
도교육청은 수능날 아침 원활한 수험생 이동을 위해 관공서, 공공기관, 금융기관, 연구기관, 기타 50인 이상 사업체와 수능 시험장으로 지정되지 않은 각급 학교 등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을 요청했다.
한편, 2023년 대입수능일을 맞아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담화문을 통해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인 팬데믹 현상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노력해 온 수험생 여러분은 이미 값지고 아름다운 여정을 만들어 왔다"라며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면서 "제주도교육청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이후 진로·진학지도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수험생의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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