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증평군이 고향사랑기부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제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1월 1일 제도 시행과 동시에 전국 지자체 간 치열한 기부금 유치 경쟁이 예상된다는 판단에서다.
증평군청. [사진 = 뉴스핌DB] |
TF는 부군수를 단장으로 2개팀(운영홍보팀, 답례품개발팀)으로 구성했다.
경쟁력 있는 답례품 개발을 위해 농협 증평군지부와 신활력플러스 사업단도 자문기구로 참여했다.
TF는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제도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와 정보를 공유하고현재까지 발굴된 답례품 외에도 차별화된 지역맞춤형 답례품 추가 발굴에 머리를 맞댄다.
군은 1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농협 증평군지부(지부장 이건우)와 고향사랑기부제 성공 정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경쟁력 있고 매력적인 답례품 개발과 홍보에힘을 모으고 농협의 기부금 대면접수 창구 운영, 기금계좌 설치에 협력하기로 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법인, 단체 불가)이 연 5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하면 지자체는 기부액 30% 이내의 지역특산품, 지역 내 사용 유가증권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할 수 있다.
10만 원 이하 기부는 전액을, 10만 원 초과는 기부액의 16.5%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 특성상 타지역 거주 직장인과 군부대 면회객, 관광객 등을 중점으로 한 홍보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