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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폭스바겐 골프 GTI' 실물보니…"한층 강력해졌네"

기사입력 : 2022년11월16일 17:34

최종수정 : 2022년11월16일 18:53

신형 골프 GTI, 16일 국내 최초 공개
'3000만원대 세단' 신형 제타도 선봬
"내년에도 접근가능한 프리미엄 전략"

[서울=뉴스핌] 조재완 이승주 기자 ='핫해치의 대명사' 폭스바겐 골프 GTI가 돌아왔다. 올 연말 출시를 앞둔 폭스바겐 신형 골프 GTI(The Gold GTI) 실물이 16일 공개됐다.

컴팩트 세단인 신형 제타(The New Jetta)도 이달 고객 인도를 앞두고 있다. 신형 제타는 3000만원대에 구입 가능한 유일한 독일 세단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들 '쌍두마차'를 앞세워 해치백과 세단 시장 판도를 바꾸겠다는 포부다. 

◆ 돌아온 '골프 GTI', 한층 강력해졌다…7단 DSG 변속기·최고 245마력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에서 '폭스바겐 아틀리에'를 열고 폭스바겐 골프 GTI 8세대인 신형 모델을 국내 최초 공개했다. 골프 GTI는 고성능 가솔린 핫해치 차량으로, 올해 폭스바겐코리아 신차 라인업의 마침표를 찍은 모델이기도 하다.

신차 발표 연설에 직접 나선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대표는 골프 GTI를 두고 "폭스바겐 퍼포먼스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모델"이라며 "신형 골프 GTI의 강력하고 재밌는 드라이빙 감각이 한국 고객들을 설레게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골프 GTI는 1976년 첫 출시된 후 합리적인 가격대로 스포츠카 대중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른바 '핫해치'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한 폭스바겐의 기념비적인 모델로, 이번에 출시된 신형은 8세대다. 이번 모델은 터보차저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한층 진화된 구동 시스템을 통해 컴팩트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최상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제공한다고 포스바겐 측은 강조했다. 

신형 골프 GTI는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8kg.m의 성능을 갖췄다. 여기에 빠른 변속이 가능해 스포츠 주행에 최적화된 7단 DSG 변속기가 장착됐다. 

특히 '다이내믹 차체 제어 시스템'이 적용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ESC),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 프론트 디퍼렌셜 락(VAQ) 등을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아스키지안 대표는 "이 같은 스펙만으로 신형 GTI를 모두 설명할 수 없다"며 "스포츠카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은 스펙으로만 나타나지 않는다. GTI 운전대를 잡고 도로를 주행해보면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직접 가속하고 급회전이나 예리한 코너링, 급제동을 모두 해보면 GTI가 어떤 차인지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신형 골프 GTI는 내달 공식 출시된다. 판매가는 미정이다. 

[서울=뉴스핌] 이승주 기자 = 폭스바겐코리아가 내달 출시하는 신형 골프 GTI. 2022.11.16 zaqxsw1103@newspim.com

◆ 3000만원대에 만나는 獨세단…'신형 제타', 이달 고객 인도

지난달 공식 사전계약이 시작된 신형 제타도 이날 모습을 드러냈다.

신형 제타는 7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이라는 폭스바겐 브랜드 전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모델이다. 

아스키지안 대표는 "폭스바겐은 제타로 프리미엄 주행감성을 합리적 가격대에 제공해왔다"며 "신형 제타는 더 강력하고 경제적이면서도 한층 디지털화돼 돌아왔다. 한국 고객들의 높은 감각을 깊이 만족시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신형 제타의 외관 디자인은 한층 개선됐고, 기존 1.4리터 엔진을 대체하는 4기통 1.5TSI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성능이 강력해졌을 뿐만 아니라 연료 효율성도 개선됐다. 최대 출력은 160마력이며, 1750~4000rpm의 실용영역에서 25.5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돼 주행성도 개선됐다. 공인연비는 14.1km/l(도심 12.3km/l, 고속 17.1km/l)이다.

아스키지안 대표는 "페달을 밟는 순간 탄탄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차량이 커브를 돌거나 브레이크를 밟을 때도 모든 게 굉장히 탄탄하고 감각적이라고 느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형 제타의 앞좌석 시트는 통풍·온열 기능을 갖췄고, 핸드폰 무선충전과 무선 앱커넥트 기능도 지원된다.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IQ.드라이브도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됐다. 

[서울=뉴스핌] 이승주 기자 = 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달 사전계약에 들어간 신형 제타. 2022.11.16 zaqxsw1103@newspim.com

◆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 전략, 내년에도…다채로운 모델 출시할 것"

아스키지안 대표는 이달로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아스키지안 대표는 "지난 1년은 폭스바겐코리아가 한국에서 브랜드 본연의 색을 되찾아가는 한 해였다"며 "그 어느 때보다 균형있고 다채롭게 포트폴리오를 채워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은 골프 GTI와 신형 제타를 출시함으로써 가솔린 3종, 디젤 3종, 순수전기차 1종 라인업을 구축, 한층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아스키지안 대표는 "이전보다 포괄적이고 매력적인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세 가지 파워트레인은 서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한다. 한국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는 포트폴리오"라고 했다. 

폭스바겐은 내년에도 브랜드 핵심 전략인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 기조를 유지한다. 내년에는 신형 제타와 유사한 또 다른 합리적인 가격대의 모델이 다수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스키지안 대표는 "내년에도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이란 전략을 한국에서 유지할 것이며, 더 많은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며 "'빨리빨리'가 아닌 '차근차근' 선보이겠다. 어쩌면 이것이 한국 고객들이 원하는 브랜드로 자리잡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승주 기자 =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대표가 16일 '신형 골프 GTI'와 '신형 제타' 차량 발표에 직접 나섰다. 2022.11.16 zaqxsw1103@newspim.com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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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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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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