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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기반의 작가 마가렛 리,리안갤러리에서 첫 서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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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선과 부드러운 테두리가 만난 추상적 페인팅
순백의 캔버스 앞, 제스처야말로 작업의 요체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 뉴욕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 중인 마가렛 리(42)가 한국에서 첫 개인전을 갖는다. 리안갤러리 서울은 15일 한국계 미국 작가인 마가렛 리의 초대전을 개막했다. 이번 전시에 작가는 검정과 회색 같은 무채색에, 핑크색이 가미된 추상회화 15점을 출품했다.

뉴욕에서 태어나 자란 작가는 서울에서의 전시를 위해 기존의 레디메이드 아트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했다. 캔버스 위에 제스쳐를 통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추상 표현주의적 회화를 구현한 것이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뉴욕 작가 마가렛 리(Margaret Lee)의 신작 'IPB.03'. 2022. Oil on linen 172.7 x 172.7 x 5.1cm [사진=리안갤러리 서울] 2022.11.16 art29@newspim.com

전시의 부제이자 작품 타이틀이기도 한 'It pushes back(약칭 IPB)'은 작가가 한국 전시를 준비하며 느낀 감정을 표현한 문구다. '그것이 밀친다'(It pushes back)는 '어떤 것이 (자신을) 밀어낸다'는 뜻이다. 역설적으론 미지의 그 무엇이 자신을 자석처럼 끌어당긴다는 뜻으로도 해석되기도 한다.

마가렛 리는 이전까지만 해도 신문지, 못, 노끈과 같은 일상의 다양한 재료들로 레디메이드 아트를 시도했다. 초기 작업에서 시각적인 완벽함을 추구했던 작가는 조각과 사진같은 장르에서 이를 여실히 드러냈다. 레디메이드 아트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표현한 마가렛 리는 이번에 격렬하고 다이나믹한 추상 표현주의에서 영감을 받아 이를 새롭게 풀어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기자= 마가렛 리 'IT PUSHES BACK' 전시 전경. [사진=리안갤러리 서울] 2022.11.16 art29@newspim.com

작가는 "한국 전시를 위해 그 어떤 레이어링도 없는 평면작업에 도전했다. 순수한 페인팅을 끝까지 밀어붙여 나만의 세계와 한계를 감지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사각의 대형 캔버스에 물감만으로 그림을 그리다 보니 무엇보다 제스쳐가 중요했다. 액션 페인팅의 거장 잭슨 폴록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마가렛 리는 그림 그리는 과정 속 신체적 언어가 캔버스에 드러날 수 있게끔 제스처의 시작점을 연구했고, 이를 작업에 적극 반영했다.

이번 신작들은 작가에게 제스처란 우회적이면서도 마음 깊은 곳의 시각적인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하나의 매체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제스처 하나하나에 특정한 방향성은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관객들에게 다양한 해석의 기회를 선사하고 있다.

이번 출품작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인 'IPB. 03'은 자연풍경이나 도시경관 같은 전통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추상과 비공간을 표현한 것이다. 캔버스에 가장 먼저 칠해진 초기 레이어가 후속 붓질의 레이어와 만나 가시적 존재감을 획득할 수 있도록 캔버스를 분할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마가렛 리(Margaret Lee), 'B.I.,15' 2020. Oil paint, newspaper on linen 127x172.7x3.8 cm [사진=리안갤러리 서울] 2022.11.16 art29@newspim.com

반면에 반쪽 짜리 길쭉한 작품인 'IPB.06'은 작가가 자신에게 주어진 공간 중 그 반을 부정해보면 어떨까 하며 실험한 작품이다. 정사각형 캔버스에 자신이 그릴 수 있는 제스처를 적용해보고, 그러한 제스처를 반으로 잘라내는 과감한 시도 끝에 탄생한 색다른 페인팅이란 점에서 이채롭다.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리안갤러리 서울에서의 마가렛 리 개인전은 오는 12월 30일까지 계속된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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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도 뚫렸다…미래에셋생명, 첫 개인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미래에셋생명에서 해킹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고객 청약시스템이 침해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보험 가입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 이력 등 민감한 정보의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확한 유출 대상과 항목,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5일 일부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사이버 침해사고를 인지했다. 이후 외부 전문기관과 사고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26일 새벽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해커는 고객 청약시스템과 홈페이지 일부에 침입해 파일 41개를 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청약시스템은 보험 가입 신청과 심사에 필요한 개인정보·건강정보 등을 입력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조회된 파일의 구체적인 내용과 실제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래에셋생명은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개인신용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공격 IP 차단 등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해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 대응의 적절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생명] 이번 사고는 유출 규모뿐 아니라 어떤 정보가 포함됐는지가 관건이다. 앞서 은행과 저축은행에서는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연소득과 대출금액, 예금잔액, 신용등급 등 개인의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정보까지 유출됐다. 보험사는 가입 심사와 보험금 지급 과정에서 건강정보도 취급하는 만큼 유출 항목에 따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청약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수술·입원·투약 이력 등이 유출될 수 있다. 보험 가입자는 '계약 전 알릴 의무'에 따라 상품별 질문 항목에 맞춰 관련 정보를 보험사에 알린다. 청약서나 첨부서류까지 유출됐다면 개인의 병력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보험금 청구 관련 정보에 접근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진단서와 진료비 서류 등에는 구체적인 질병과 치료 내역이 담길 수 있다. 계약자 외에 피보험자와 보험수익자의 정보가 포함됐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보험은 계약을 체결하는 사람과 보장을 받는 사람, 보험금을 받는 사람이 서로 다를 수 있어 가족정보까지 함께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가입 상품과 보장금액 등 계약정보가 유출됐다면 보험사 직원을 사칭하거나 보험금 지급·계약 변경을 빙자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추가로 요구하는 사기에 악용될 우려도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유출된 정보가 명의도용과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에 악용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이메일의 링크를 클릭하거나 회사를 사칭한 전화에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제공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로 손해를 입은 경우 손해배상 및 법정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거나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 고객 안전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고 시스템 복구와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악성코드 등 추가적인 보안 위협을 차단한 뒤 사고 경위와 개인정보 유출 규모·범위·건수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접속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비스를 다시 열었을 때 추가 정보 유출이나 고객의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거듭 확인하고 있어서다. 기존 홈페이지에서 이용하던 보험계약대출 등 보험 관련 업무는 당분간 콜센터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열었을 때 고객이 로그인하는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중, 삼중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유출이나 고객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는지 확인한 뒤 홈페이지를 열 계획으로,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6-10-2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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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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