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봉화의 아연광산 매몰사고 수사에 나선 경찰이 광산업체 관계자 5명을 입건했다.
경북경찰청은 광산 매몰 사고 관련 광산업체 원·하청 관계자 A(63)씨 등 5명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경찰청 관계자가 지난 7일 매몰사고가 발생한 경북 봉화의 아연광산 사고현장에서 현장 감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1.15 nulcheon@newspim.com |
이들은 지난달 26일 봉화군 재산면 소재 (주)성안엠엔피코리아 광산 제1 수직갱도에서 900t의 펄이 쏟아져 광부 7명이 매몰되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 사고로 갱도 안에서 작업하던 광부 2명은 자력 탈출하고 3명은 광산업체 측에 의해 자체 구조됐다.
나머지 2명은 고립 221시간 만인 지난 4일 오후 11시3분쯤 구조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일 오전 해당 광산 원·하청업체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했다.
한편 해당 광산에서는 지난 8월 29일 수직 갱도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등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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