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이종섭 국방장관 "北 핵공격땐 정권 종말"…한미연합사 평택이전 축사

기사입력 : 2022년11월15일 18:34

최종수정 : 2022년11월16일 07:09

연합사 평택이전 완료‧창설 44주년 기념식
2019년 이전 합의한 지 3년 4개월만 완료
정장선 평택시장 "국가안보 핵심도시 역할"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5일 한미 국방 당국 간 "북한의 핵공격 시도는 김정은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임을 명확하게 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한미연합군사령부 평택 이전과 창설 44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축사했다.

이 장관은 "북한의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 속에서 한미연합사의 평택시대 개막은 더욱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종섭(왼쪽) 국방부 장관과 폴 라캐머라(가운데) 한미연합사령관, 안병석 연합사 부사령관이 15일 경기도 평택 험프리스 기지에서 열린 연합사 평택 완전 이전 기념 행사에서 경례하고 있다. [사진=한미연합사령부]

이 장관은 "최근 북한은 '핵 무력 정책'을 법제화하고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9·19 군사합의 위반을 통해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통해 한미 군사동맹의 굳건함과 연합방위태세의 공고함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를 통해 우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실효적으로 억제·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미연합사는 이날 평택 험프리스 기지에서 창설 44주년과 부대 이전 기념행사를 열고 44년 간의 용산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평택시대 개막을 알렸다.

한미 국방부는 2019년 6월 한미 국방장관 회담 때 연합사의 평택이전에 합의했다. 2021년 12월 열린 53차 SCM에서 2022년 안에 연합사 이전을 완료하기로 했다.

한미 간에 연합사 평택 이전에 합의한 지 3년 4개월 만에 완전 이전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안병석 연합사 부사령관 등이 15일 경기도 평택 험프리스 기지에서 열린 연합사 평택 완전 이전 기념 행사에서 본청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한미연합사령부]

1978년 11월 7일 창설된 연합사는 한미 군사동맹의 상징이며 연합방위체제의 핵심이다. 북한의 침략·도발 위협에 맞서 대한민국 방위 임무를 수행해왔다.

이번 이전을 통해 한 층 더 강화된 동맹 정신과 작전적 효율성을 바탕으로 더욱 강력한 연합방위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연합사는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연합사의 성공적인 이전을 축하하면서 한미동맹과 연합사의 발전을 기원하는 축전을 보냈다.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유엔군사령관)은 기념사를 통해 "수 년 전에 심었던 씨앗이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안병석 연합사 부사령관은 "연합사 모든 장병은 이곳 평택에서 더 가깝고 더 강하게 하나가 돼 한반도 평화 수호의 숭고한 임무를 지속 완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58만 평택시민과 함께 연합사 이전을 환영한다"면서 "한미동맹의 근간이 평택에서 이뤄지고 있는 지금, 평택의 자부심도 높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평택시는 한미 문화가 조화롭게 교류하며 공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국가 안보의 핵심 도시로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소년공'에서 대통령까지…이재명은 누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흙수저' 출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964년 12월 22일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공단에서 5년간 '소년 노동자'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검정고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했고,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진학해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변호사로서 산업재해 피해자,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송을 맡았다.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운동과 지역사회 부정부패 고발 등 시민운동을 주도하며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정치의 필요성을 느껴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성남시장 선거에 처음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당선됐다.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무상교복, 청년배당, 시립의료원 설립 등 복지 정책을 도입하고 재정개혁을 추진했다. 특히 2015년에는 국내 최초로 기본소득 개념을 도입한 '청년배당' 정책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후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선출돼 2021년 10월 25일까지 재임하며, 경기도 전역으로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중 추진한 복지·개혁 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끌었다. 2022년 8월 더불어민주당 제5차 전당대회에서 77.8%의 득표율로 당대표로 선출됐다. 앞서 2021년 민주당 경선에서 50.29%의 득표율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됐으나,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0.73%p 차이로 낙선했다. 이후 21대 대선 경선에서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신드롬을 형성하며 지지를 모았다. 그는 정치 경력 전반에서 가족과 관련된 논란으로 주목받았다.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아들의 도박 및 성적 게시글 논란, 친형 강제입원 논란 등 가족 문제는 꾸준히 제기됐다. 국회에서는 그의 체포동의안이 2023년 9월 21일 가결됐고, 위증교사, 대장동, 백현동 개발 등과 관련한 사법적 절차가 이어졌다. 관련 사건들에 대해서는 일부 무죄 판결이나 불기소 결정이 내려졌고, 일부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대통령은 민생, 복지, 공정, 민주주의 등 위기 극복을 국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을 통해 민생경제와 사회적 약자 지원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아울러 경제 불평등 해소,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균형 발전 등 정책 과제를 강조하며 취임 초 국정 운영의 기조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5.06.02 mironj19@newspim.com 이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 경력과 맞닿아 있는 경제적 약자 정책을 통해 복지와 공정에 방점을 찍었다. 실용, 미래비전을 강조하며 청년층의 일자리, 자산 형성, 주거 안정,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 확보와 정책 추진은 앞으로 국정 운영에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정치 경력 외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가족과의 갈등, 어린 시절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수차례 언급했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며 가족 간 갈등과 빈곤을 극복하는 과정을 개인적으로 중요한 계기로 설명해 왔다. 이러한 개인사와 정치 경력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요소로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그는 취임 초기 국정 과제를 중심으로 업무를 준비할 전망이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 이행에 따른 정책 결정과 추진, 재정 부담 문제 등이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가족과 관련된 논란, 사법 리스크 등은 앞으로도 정치적 논쟁의 한 축으로 계속 제기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의 당선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이 대통령 출신과 정치 경력, 복지·개혁 중심의 정책 기조는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는 취임 초기 공약 이행과 동시에 정치적 신뢰와 국민통합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2:34
사진
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