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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정한 엘엔벤처 대표 "올해 메인넷 론칭, 해외 진출 확대...내년 흑자 전환 목표"

기사입력 : 2022년11월16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11월16일 14:48

메인넷 '립체인', 핀테크·NFT 플랫폼 등으로 확대 적용
블록체인 생태계 확대에 주력...동남아 중심 해외 시장 공략도 추진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엘엔벤처 그룹은 이르면 올해 4분기에 메인넷을 정식 론칭할 예정입니다. 립페이란 핀테크 플랫폼과 메타마피아라는 NFT 플랫폼에 메인넷을 활용하고,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는 수익의 대부분을 연구개발에 투입해왔습니다. 내년부터는 재무제표상 흑자로 전환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정한 엘엔벤처 그룹 대표는 16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엘엔벤처 그룹은 블록체인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전문 기업이다. 2014년 블록체인 보안 기술 개발 및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는 '코인베스트'를 모태로, 페이먼트 사업을 담당하는 '립페이'와 오프라인 밴(VAN) 사업을 하는 '와이엘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2016년 엘엔벤처 그룹으로 규모를 키웠다.

이정한 대표는 "엘엔벤처 그룹은 블록체인 전문 개발사로, 이르면 올해 4분기 혹은 내년 1분기에 메인넷(립체인)을 정식 론칭할 예정"이라며 "기존에 있는 블록체인들의 문제점을 수정하기 위해 고급엔지니어들을 고용해 3년 간 메인넷 개발을 추진했고, 한국에서 제대로 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정한 엘엔벤처 그룹 대표.

또 "메인넷 개발 인력으로만 20여 명 정도를 투입, 엘엔벤처 그룹은 지난해 게임사들 주도의 연봉 인상으로 개발자에 대한 인건비 부담이 늘었지만, 코어 엔지니어들을 추가로 확보해 메인넷 개발을 위해 전념했다"며 "엘엔벤처 그룹은 자체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보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엘엔벤처 그룹이 메인넷 '립체인'을 통해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립페이와 메타마피아의 고도화다. 립페이에는 립체인을 활용해 간편결제 시스템과 디파이를 결합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고, 립체인 생태계에 합류하는 메타마피아에는 분산형 파일 저장 시스템(InterPlantary File System·IPFS) 기술을 더해 NFT 커뮤니티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립체인을 일종의 운영체제로 만들어 디앱(DApp)을 제대로 개발할 수 있는 서비스형 블록체인(Blockchain as a Service·BasS)을 만들고자 한다"며 "엘엔벤처 그룹은 메인넷의 성능을 입증하기 위해 자체적인 프로젝트로 립페이란 핀테크 플랫폼과 메타마피아라는 NFT 플랫폼에 대해 메인넷을 활용할 계획으로, 메인넷의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한 다음에는 메인넷이 필요한 공공영역과 기업에게 이를 공급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메타마피아는 셀럽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팬클럽에 대한 멤버십, 그러니까 연예인의 NFT 이미지를 그냥 표현하는 게 아니라 그 안에 실질적으로 멤버십에 대한 기능들을 넣는 개념으로 예를 들어 팬미팅 회원권 등의 기능을 넣어 판매하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핀테크의 경우에는 금융권에서 도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행을 예로 들면 자산을 보유하기 위해 폐쇄적인 서버를 운영하고 있고, 보안성을 확보하기 위한 비용도 천문학적으로 들어간다. 여기에 엘엔벤처 그룹이 개발한 메인넷을 제공하게 되면 운영 서버 자체가 없는 탈중앙화된 구조인 만큼 유지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엘엔벤처 그룹은 하이브리드형 블록체인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채택한 이유는 퍼블릭형 블록체인은 실제 활용하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으로, 엘엔벤처 그룹은 프라이빗 블록체인과의 융합형을 생각했다"며 "공공영역은 프라이빗한 영역인 만큼 엘엔벤처 그룹은 프라이빗과 퍼블릭의 특성을 고루 갖춘 미들체인이라 부르는 제품도 조만간 내놓을 예정이다. 기존에는 공공영역에 하이퍼레저가 많이 사용됐는데, 아무래도 성능에 한계가 있었다. 그렇다고 정부가 퍼블릭을 도입하기에는 상당히 어렵다. 그렇다보니 융합형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것 같고, 엘엔벤처 그룹이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엘엔벤처 그룹은 미래 먹거리로 디지털 치료제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기했던 해외 시장 진출 역시 내년부터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엘엔벤처 그룹은 디지털 치료제 분야를 주목하고 있다. 협력사에서 좋은 조건으로 제안이 들어와서, 회사가 기술 지원을 해주면서 사업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의료 정보 데이터들을 블록체인에 기록을 시키는 방식인데, 융합형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의사가 디지털 치료제를 처방해 환자의 식습관 등을 디지털 치료제 플랫폼을 통해 특정한 약물 처방 없이 생활 습관의 변화로 치료를 할 수 있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엘엔벤처 그룹은 현재 동남아 시장을 타깃으로 보고 있고, 내년부터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엘엔벤처 그룹은 핀테크와 관련해 블록체인 사업을 가장 먼저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타깃 시장을 립페이를 활용한 해외 핀테크 시장을 고려하게 됐고, 동남아 핀테크 시장 공략으로 정하게 됐다. 동남아 시장에는 완전 탈중앙화가 가능한 덱스형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정한 엘엔벤처 그룹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엘엔벤처 그룹, 회사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엘엔벤처 그룹은 블록체인 전문 개발사입니다. 모회사 엘엔벤처 그룹을 중심으로 분산형 암호화폐 투자거래소 코인베스트, 핀테크 전문 회사 립페이를 운영 중입니다. 2014년 코인베스트를 처음 설립하고, 이후 블록체인 관련 개발사를 만들어 2016년에 엘엔벤처로의 그룹화를 진행했습니다. 엘엔벤처 그룹은 2019년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확보하고, 메인넷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엘엔벤처 그룹이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핀테크 분야에서 실제 사용이 가능한 솔루션을 만들기 위함이었습니다. 엘엔벤처 그룹은 기존에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메인넷으로 활용했는데, 실질적인 사용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자체적인 메인넷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엘엔벤처 그룹의 자체 메인넷은 이르면 올해 4분기 혹은 내년 1분기에 정식 론칭할 예정입니다.

엘엔벤처 그룹은 2012년 비트코인 투자를 하면서 나름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블록체인에 대한 고마움이 큽니다. 엘엔벤처 그룹이 블록체인 메인넷 개발에 뛰어든 것도 이 때문입니다. 스타트업이지만, 블록체인을 통해 기회를 얻은 만큼 제대로 된 블록체인 기술을 확보해 되돌려주고 싶다는 뜻입니다.

이에 엘엔벤처 그룹은 합의구조부터 시작해서 기존에 있는 블록체인들의 문제점을 수정하기 위해 고급엔지니어들을 고용해 3년 간 메인넷 개발을 추진했습니다. 통상 스타트업들은 비용 문제로 추진하지 못하는 것들이지만, 다행스럽게도 엘엔벤처 그룹은 블록체인 투자로 수혜를 봤던 만큼 다행히도 자력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여력이 있었습니다.

한국은 정보통신 강국입니다. 그러나 블록체인은 후진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기존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실질적인 기술 개발에 집중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엘엔벤처 그룹은 한국에서 제대로 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 스타트업이 내부 역량만으로 블록체인 메인넷을 직접 개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만.
- 엘엔벤처 그룹은 메인넷 개발 인력으로만 20여 명 정도를 투입했습니다. 메인넷 개발을 위해서는 알고리즘 코어를 만들어야하는데 수준 높은 프로그래머가 필요합니다. 코어 엔지니어라고도 부르는데요. 엘엔벤처 그룹은 지난해 게임사들 주도의 연봉 인상으로 개발자에 대한 인건비 부담이 늘었지만, 코어 엔지니어들을 추가로 확보해 메인넷 개발을 위해 전념했습니다. 스타트업이 메인넷 개발에 이처럼 전념한다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 엘엔벤처 그룹은 하이브리드형 블록체인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를 채택한 이유는 퍼블릭형 블록체인은 실제 활용하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엘엔벤처 그룹은 프라이빗 블록체인과의 융합형을 생각했습니다. 프라이빗에서의 빠른 처리 속도를 실질적으로 산업용으로 연동하기 위함입니다. 프라이빗의 문제점인 보안성, 그러니까 신뢰성을 갖고 저장되는 부분에서 투명성을 확보하려고 합니다. 쉽게 말해 블록체인은 분산 장부를 통해 여러 가지 노드로 확장해 보안성을 높인다는 취지가 강한데, 프라이빗에 기록된 데이터를 무조건 퍼블릭에 기록하도록 해 일종의 융합형을 만들면 안전하면서도 빠른 블록체인 구현이 가능한 것이죠.

또한 엘엔벤처 그룹은 자체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보하는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실질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블록체인 메인넷을 일종의 운영체제로 만들어 디앱(DApp)을 제대로 개발할 수 있는 서비스형 블록체인(Blockchain as a Service·BasS)을 만들고자 합니다. 엘엔벤처 그룹은 메인넷의 성능을 입증하기 위해 자체적인 프로젝트로 립페이란 핀테크 플랫폼과 메타마피아라는 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한 토큰) 플랫폼에 대해 메인넷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메인넷의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한 다음에는 메인넷이 필요한 공공영역과 기업에게 이를 공급하는 게 목표입니다.

공공영역은 프라이빗한 영역인 만큼 엘엔벤처 그룹은 프라이빗과 퍼블릭의 특성을 고루 갖춘 미들체인이라 부르는 제품도 조만간 내놓을 예정입니다. 기존에는 공공영역에 하이퍼레저가 많이 사용됐는데, 아무래도 성능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정부가 퍼블릭을 도입하기에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렇다보니 융합형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것 같고, 엘엔벤처 그룹이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올해까지는 연구개발을 통해 추진해온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고, 그 다음에 생태계 확장하는 데 전념할 생각입니다. 내년부터는 서비스형 플랫폼들을 수익형으로 전환하고, 자체 메인넷을 오픈한 이후 실질적인 생태계를 확보하는 데 집중할 방침입니다.

▲ NFT 플랫폼 '메타마피아'의 사업 현황은 어떻습니까.
- NFT에 대한 시각들이 최근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기존에 NFT는 그냥 NFT라는 이름만으로도 흥행성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블록체인과 마찬가지로 NFT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시각들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NFT는 누구나 쉽게 발행할 수 있습니다. NFT가 발행됐다고 무조건 가격이 오르는 것도 아닙니다. NFT의 본래 목적은 자격증명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흥행이 되니까 무조건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일종의 투기성이 강해졌습니다. 그것이 NFT 가격이 폭락하는 근본적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관련 기업들 다수가 NFT 안에 멤버십 등의 기능을 부여해 가치를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과거 코인 가격이 오르듯이 NFT 가격도 오를 수 있다는 생각은 거의 사라졌다고 봅니다.

엘엔벤처 그룹의 메타마피아는 셀럽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팬클럽에 대한 멤버십, 그러니까 연예인의 NFT 이미지를 그냥 표현하는 게 아니라 그 안에 실질적으로 멤버십에 대한 기능들을 넣는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팬미팅 회원권 등의 기능을 넣어 판매하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다른 블록체인 회사와 엘엔벤처 그룹만의 차이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 엘엔벤처 그룹이 다른 회사들과 다른 점은 엘엔벤처 그룹은 외부 투자를 통해 회사를 운영하는 게 아닌 내부 자산을 활용해 블록체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부분입니다. 물론 엘엔벤처 그룹도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외부 투자를 받아야합니다. 그러나 외부 투자는 회사가 기본적인 바탕을 갖춘 다음에 유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엘엔벤처 그룹은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전체 직원의 3분의 2가 엔지니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블록체인 전문 기술 회사고 볼 수 있죠. 엘엔벤처 그룹은 회사가 직접 사용하기 위해 메인넷을 개발했습니다. 물론 이 메인넷을 통해 외부 생태계를 확보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우리 서비스에 직접 사용하기 위해 고심해서 만들었습니다. 단순 개발이 아니라 서울대 분산시스템 연구실과 3년 동안 함께 치밀하게 개발을 진행해왔습니다. 기존 블록체인을 단순히 포킹하는 수준이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집중했습니다. 물론 메인넷이 정식 출시된 이후 기술 검증을 받아야겠지만, 회사는 메인넷 개발에만 전체 투자금액의 80%를 사용할 정도로 제대로 된 메인넷 개발에 전념했습니다. 블록체인에 대해 전문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라는 게 차이점인 것 같습니다.

▲ 엘엔벤처 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주목하는 분야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 엘엔벤처 그룹은 디지털 치료제 분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에서는 생소한 개념인데요. 마침 협력사에서 좋은 조건으로 제안이 들어와서, 회사가 기술 지원을 해주면서 사업 논의를 진행 중입니다. 의료 정보 데이터들을 블록체인에 기록을 시키는 방식인데요. 융합형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민감한 정보는 프라이빗에 숨겨놓고, 공유가 필요한 데이터는 퍼블릭으로 활용을 하는 구조죠.

디지털 치료제는 해외에서는 이미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보통 치료제라고 하면 약을 떠올리는데, 디지털 치료제는 헬스케어 기술을 통해 치료를 할 수 있는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의사가 디지털 치료제를 처방해 환자의 식습관 등을 디지털 치료제 플랫폼을 통해 특정한 약물 처방 없이 생활 습관의 변화로 치료를 할 수 있는 것이죠. 디지털 치료제는 해외 제약사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정한 엘엔벤처 그룹 대표.

▲ 최근 분산형 파일 저장 시스템(InterPlantary File System·IPFS) 관련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IPFS는 앞으로 프로젝트에 어떻게 적용이 되는 것일까요.
- 블록체인이 데이터베이스를 분산시키는 것이라면, IPFS는 한 개의 데이터를 분산해 저장하는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특정 서버에 저장하는 것이 아닌 분산 저장하는 것으로, 탈중앙으로 파일을 보존할 수 있는 개념인 것이죠. 엘엔벤처 그룹은 립체인 안에 부가 기능으로 IPFS를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IPFS에 대한 저장방식의 방법론적인 부분을 특허로 취득하고, 현재는 적용 중인 단계입니다. IPFS는 메타버스 데이터, 특히 이미지 데이터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 글로벌 경기침체부터 고환율·고금리·고물가까지 이어지면서 대내외 상황이 어렵습니다만.
- 엘엔벤처 그룹은 내년에 NFT 플랫폼인 메타마피아 사업에 전념하고자 합니다. 메타마피아 플랫폼은 팬덤을 이용한, 쉽게 말해 커뮤니티 공간에서 NFT를 운영하자는 개념입니다. 셀럽들이 보유한 유저 데이터베이스를 엘엔벤처 그룹 쪽으로 유입하게 되면 기본적인 NFT에 대한 유저층은 자연스럽게 모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회사는 현재 많은 셀럽들과 협의를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실제 플랫폼이 나오면 대외적인 위기에도 기술 증명을 통해 충분히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요즘 블록체인 냉각기라고 표현을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실질적인 수익형 모델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봅니다. 보유한 코인을 매매해 수익을 실현하든지 아니면 외부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방식만으로 성과물 없이 투자만 받으려고 하니까 생긴 결과라고 봅니다. 엘엔벤처 그룹은 이와 달리 현재 진행형으로 지금도 계속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관련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회사가 개발한 메인넷이 정식으로 출시되면, 단편적으로 핀테크의 경우에는 금융권에서 도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은행을 예로 들면 자산을 보유하기 위해 폐쇄적인 서버를 운영하고 있고, 보안성을 확보하기 위한 비용도 천문학적으로 들어갑니다. 여기에 엘엔벤처 그룹이 개발한 메인넷을 제공하게 되면 운영 서버 자체가 없는 탈중앙화된 구조인 만큼 유지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죠.

▲ 해외 사업 계획도 궁금합니다.
- 엘엔벤처 그룹은 현재 동남아 시장을 타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엘엔벤처 그룹은 핀테크와 관련해 블록체인 사업을 가장 먼저 시작했습니다. 자연스럽게 타깃 시장을 립페이를 활용한 해외 핀테크 시장을 고려하게 되었고, 동남아 핀테크 시장 공략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동남아 시장에는 완전 탈중앙화가 가능한 덱스형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진출할 계획입니다. 동남아의 은행 시스템은 아직 국내에 비해 서버 연동망 자체가 취약한 상황입니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어느 정도 끝마쳤습니다. 이는 본래 회사가 해외 핀테크 시장부터 진입을 준비했다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시 전략을 선회했기 때문이죠. 내년에는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에 거점을 두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해외 지사도 내년에 싱가포르부터 설립할 예정입니다.

▲ 내년 경영실적 목표가 궁금합니다.
- 엘엔벤처 그룹은 지금까지는 수익의 대부분을 연구개발에 투입해왔습니다. 내년부터는 재무제표상 흑자로 전환하는 게 목표입니다. 또한 자회사들을 각각의 전문 영역에 맞게 사업을 분리하는 것입니다. 내년부터는 자회사들이 독립적으로 자체적인 사업을 영위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립페이면 핀테크의 부분에서 특화되어 움직이고, 코인베스트는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대한 전념하는 형태로 회사를 키워나가는 게 목표입니다.

▲ 마지막 질문입니다. 회사가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재 영입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만. 회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엘엔벤처 그룹은 회사 문화 자체가 굉장히 수평적입니다. 또한 임직원 모두가 서로 공감대를 형성해 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사풍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개발직군은 시니어급 개발자들이 모두 자신이 보유한 역량을 공유하고, 서로 협력하는 업무 환경 덕분에 실무를 정말로 많이 배울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임직원들의 워라밸을 만들 수 있는 복지나 근무시간, 기타 환경에도 신경을 많이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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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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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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