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서구의회는 15일 지역의 치안센터 폐쇄·파출소 축소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서구의회는 이날 광주경찰청 파출소·치안센터 폐쇄 및 축소 반대 성명서를 통해 "주민 의견수렴 없이 진행된 치안센터 폐쇄 등의 광주경찰청 조직개편 계획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광주 서구의회 의원들이 15일 오후 광주 서구의회 본회의장에서 파출소·치안센터 통폐합 추진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사진=광주 서구의회] 2022.11.15 kh10890@newspim.com |
이어 "풍암파출소는 지난 2011년에 지역 주민들의 염원 끝에 세워진 곳이지만 해당 파출소는 주간에 1명만 남아 민원을 처리하게 된다"며 "구민들은 치안공백을 우려해 걱정이 쌓여가는데 지역 경찰관서를 줄이는 경찰 인력 재배치는 누구를 위한 행정인지 의심이 된다"고 꼬집었다.
지난 11월 초 광주경찰청은 치안수요 분석과 현장직원 설명회 등을 진행 후 지구대·파출소 인력 재배치를 통한 근무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기존의 풍암·염주 파출소가 주간 파출소로 전환돼 평일 주간에만 1인이 근무하는 체제로 방문민원만 처리하고 그 외 문을 닫는 공휴일과 야간에는 주변 중심 지역 경찰관서에서 112신고에 대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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