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준)의 2인자인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이 지난 6월 이후 역사적으로 큰 폭으로 인상된 금리 인상 속도가 곧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14일(현지시간)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은 향후 더 느린 속도의 인상을 선택하는 것이 곧 적절할 것"이라며 "연준은 많은 일을 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 3월 이후 기준금리를 거의 400bp 인상했으며 여름 이후 4차례 연속 75bp 인상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다만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금리 인상의 최종 금리에 대한 세부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달 초 완고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연준이 내년에 9월에 예상했던 4.5~4.75% 범위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브레이너드 부의장도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경로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단언하기 어렵다"며 "연준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잠재적인 리스크 파급 효과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