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원 미만' 자체투자심사 통과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창원 (가칭)무동2초등학교, (가칭)감계2중학교 신설안이 자체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심사 통과로 창원 북면 지역의 과대학교 문제점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교육청 전경[사진=경남도교육청]2019.10.11. |
감계·무동지구는 그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대비해 지방교육재정연구원에 여러 차례 학교 신설 타당성을 자문했다. 하지만 앞으로 신규 공동주택 개발 수요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학교 신설 추진이 무산되었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두 학교를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가 아닌 자체투자심사만으로 학교를 신설할 수 있는 300억원 미만의 소규모 학교로 설립한다.
먼저 (가칭)무동2초등학교는 창원시 의창구 북면 무동리 125-2에 15개 학급, 학생 수 361명 규모의 작은 학교로 2026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다. 학교 터는 1만 210㎡, 총사업비는 238억 원이다.
북면 무동지구의 유일한 초등학교인 무동초등학교는 2015년 개교 당시 일반학급 30개 학급이었으나, 2022년 현재 53개 학급의 과대학교로 운영 중이다. 과대학교는 특별교실 부족 등으로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체육관과 급식소도 혼잡도가 높아 이용이 불편하고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학생들을 안전하게 대피하는 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무동지구에는 2024년 1100여 가구가 더 입주할 예정으로 2025학년도에는 64개 학급의 초과대학교가 예상된다.
(가칭)감계2중학교는 창원시 의창구 북면 감계리 230-2에 학급 수 15개 학급, 학생 수 430명 규모로 설립된다. 학교 터는 1만 1,868㎡, 총사업비는 250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감계중학교는 2016년 개교 당시 일반학급 24개 학급이었으나, 현재 28개 학급으로 운영 중이다. 2025년에는 47개 학급에 이를 전망이다. 감계중학교는 교실 전용과 교실 증축만으로는 학생 배치에 어려움이 따라 학교 신설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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