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정조사 강제력 없어" 반대 입장 고수
野, 오는 24일 본회의서 국조요구서 처리할 듯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당 중진 의원들과 회의를 진행한다. 이날 회의에서 야당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서 대응 방안과 당내 현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에 따르면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선 이상의 의원들과 비공개 회의를 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08 leehs@newspim.com |
한 3선 의원은 전날 뉴스핌과 통화에서 "안건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국정조사에 관해 얘기할 것 같다"면서 "이날 원내지도부의 생각을 우선 들어보고 입장을 내야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1일에도 "진상조사는 특별수사본부와 검찰이 강제력을 동원한 수사 방법으로 밝힐 수 있다. 국정조사로는 강제력 없어 정쟁과 호통만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반대 입장을 재차 밝혔다.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이 제출한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보고됐다. 야 3당은 국민의힘이 협조하지 않을 시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요구서를 채택하고 야당 의원들로만 구성된 조사위원회를 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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