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지난 10일 부산 BEXCO에서 열린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녹색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한 '전국 최초, 공원묘원 플라스틱조화(인조꽃) 근절' 시책이 환경관리 시책 우수성, 탄소 저감노력, 화훼산업발전, 타 지자체로 확산효과 등 환경개선 성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처음 상을 받았다.
홍태용 김해시장(왼쪽 네 번째)이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사상 처음 받은 최우수상을 선보이고 있다.[사진=김해시] 2022.11.11 |
플라스틱조화 사용을 금지하는 법적 제도나 규정이 없는 어려움을 지자체 차원의 민관 협약을 통해 플라스틱조화에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 먼지와 탄소배출량 저감 및 플라스틱폐기물 발생량 억제 등 예산투입 없는 아이디어 시책으로 환경문제 해결을 시도한 시책이다.
지난 8월에는 조화 근절 대체방안 업무협약을 체결해 드라이플라워 자판기 설치, 생화 후불제 공급 및 NH농협은행과 BNK경남은행이 운영중인 3200여대 현금인출기 화면에 플라스틱조화 근절 홍보문구 송출을 통해 사업이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기틀을 세웠다.
시는 플라스틱조화 근절 제도 및 정책 마련을 위해 중앙정부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경남도 2022년 전면 시행과 환경부 2023년 제도‧정책 수립 추진을 이끌어 내어 전국 확산의 계기를 마련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탄소중립 실천과 탈플라스틱 문제를 우리 생활 가까이에서부터 해결하고자 고심하여 만든 시책이 이번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면서 "탈 플라스틱 친환경 사회로 전환을 위해서는 모든 시민이 함께 참여해야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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