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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난방용품 화재예방으로 따뜻한 겨울나기"

기사입력 : 2022년11월10일 16:02

최종수정 : 2022년11월10일 16:02

김춘식 동해소방서장

[동해=뉴스핌] 어김없이 찬바람이 불고, 온 몸을 움츠리게 만드는 겨울이 다가왔다. 겨울철에 조심할 것으로 코로나 감염, 각종 인플루엔자 감염 등이 있겠지만, 소방관의 입장에서는 화재예방이 단연 으뜸이다.

겨울철은 야외활동보다는 실내 활동이 잦고, 건조한 날씨와 함께 각종 난방기구의 사용이 증가한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화기사용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김춘식 동해소방서장.[사진=동해소방서]2022.11.10 onemoregive@newspim.com

난방 기구 중에서 화재 위험 3대 겨울용품은 전기히터, 전기열선, 화목 보일러를 말한다. 전기 히터, 전기열선, 화목보일러는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해주는 고마운 존재이기도 하지만, 충분한 점검 없이 사용하면 화재 위험이 큰 무서운 존재이기도 하다.

2017년 12월 가장 추웠던 날 제천스포츠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의 시작은 1층 필로티 건축물 주차장 천장 전기열선 과열이었다. 이 열선에서 시작된 화재로 엄청난 인명피해를 입었다.

산불의 주요 발생원인중에 산림 인근 주택 화목보일러 연통불티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작은 불티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 인근 산을 모두 삼켜버린다. 또한 수면 중에 전기매트 과열로 화재가 발생하여 안타깝게 사망하는 사건도 가끔씩 언론에 보도된다.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사항을 하나씩 살펴보고, 사전에 대비하여 위험사항을 제거하여 보자.

첫째, 전기매트를 오랫동안 보관해 두었다 겨울철에 꺼낸 경우, 제품의 훼손이나 전원코드의 이상 여부 등을 꼭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취침 등 오랜 시간 사용할 경우 저온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온도조절에 유의해야 하고 전기매트를 보관할 때도 접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둘째, 전기 플러그가 완전히 체결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멀티콘센트는 전기기구가 연결될 때마다 온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문어발식 사용을 가급적 자제하고 1대 이상의 난방용품을 동시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셋째, 열 난로 등 온열기구를 사용할 때는 주변에 인화성·가연성물질이 없는 지 살펴보고, 주변에 세탁물을 건조해선 안 된다.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경우 손발이 닿지 않는 안전한 장소에 설치해 화상에 주의해야 하며 온열기구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전원을 차단하고 완전히 작동이 멈췄는지 꼭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더불어 가정 화재안전에 있어서는 주택용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해 화재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설치에 많은 비용이 들지 않고 초기 대응에 효과가 좋아 모든 주택에도 설치하도록 의무화됐다. 

화재는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화재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생활 속 안전의식을 다시 한 번 점검해보자. 재난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가정과 직장에서 화재예방을 실천해 우리 모두 겨울철을 안전하고 따뜻하게 보내기를 소망한다.

2022.11.10.

김춘식 동해소방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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