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공정과 상식 통하는 대한민국 만들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이로써 김진표 국회의장과 김영주·정우택 국회 부의장 등 21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이 완료됐다.
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고 총 227표 중 찬성 199표로 정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회 부의장 후보자로 선출된 정우택 의원이 지난달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2.10.25 pangbin@newspim.com |
정 의원은 당선 인사를 통해 "지난 1996년 국회에 입문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가치 실현을 위해 지금까지 걸어왔다"며 "이제 21대 국회 후반기에 들어 여러 의원님들의 뜻을 받들어 의장단 구성원으로서 함께 일하는 국회, 국민들에게 진정 사랑받는 국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소통과 대화로 합의와 협치의 공간이 되어야 할 국회가 정쟁과 갈등의 공간으로 바뀌었다"며 "우리 스스로가 변해 소수 의견이 무시되고 다수당의 일방적인 독주가 아닌 대화와 소통으로 협치와 합의가 이뤄지는 국회가 만들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제가 가진 정치 경험과 역량을 보태 공정하고 상식적인 국회 운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우리 앞에는 중요한 과제가 하나 있다. 바로 국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라며 "비상식과 불공정 사회가 아닌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또 도탄에 빠진 민생을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풀어감으로서 위기를 극복해나가야 한다"며 "국민들의 기대와 염원에 맞게 국회가 역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그 징검다리 역할을 확실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정 부의장은 지난달 25일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국회 부의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1대 국회가 종료되는 2024년 5월 29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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