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본격적인 동절기가 시작되기 전 안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일러 가스누출 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도·시 재난관리기금 총 6600만원을 확보한 상태로, 이 기금을 활용해 일산화탄소 누출 감지기 220개를 구입해 35개 동에 비치할 계획이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배희곤 국장이 보일러 가스누출 점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2.11.10 obliviate12@newspim.com |
또 통·반장과 수도검침원 등으로 별도의 점검반을 구성하고, 이달 말부터는 각 동에 비치될 일산화탄소 누출 감지기를 활용해 단독주택 등의 보일러를 가동한 후 연소 가스 누출 여부를 직접 확인·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주로 단독주택 등에 거주하며 기름·연탄·화목·LPG보일러를 사용하는 약 9200여 가구이다.
전주시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외곽농촌 자연마을 △주택재개발 예정지역 중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도심지역 자연마을 △고지대·지하매설 등의 장애 지역 등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해 점검한다.
또한 일산화탄소 가스누출 감지기 보급 이후에도 시기·계절별로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배희곤 도시건설안전국장은 "최근 이태원참사 등 대형사고 발생과 지난달 도내에서 발생한 무주 일가족 일산화탄소 중독 사망 사고 등 시민들의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면서 "전주시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 확보 및 안전사고 대책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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