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시장 침체 영향으로 수익성 악화"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이스트소프트가 올해 3분기 3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0일 이스트소프트는 3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연결 실적으로 매출 658억원, 영업손실 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3%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한 수치다.
이스트소프트 측은 "인공지능 신사업 및 기존 소프트웨어 사업 고도화를 위한 인력 확보, 장비 구축, 업무 환경 개선 등의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지난해 수익성 증대에 기여했던 자산운용 사업이 글로벌 금융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부진했던 점이 크게 작용했다"며 "향후 신사업 실적이 가시화되고 신규 서비스가 론칭되는 시점부터 본격적인 투자금 회수 및 수익 창출이 일어나면 수익성 역시 개선될 것으로 이스트소프트 측은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트소프트 로고. [사진=이스트소프트] |
이어 "정보통신 산업 특성상 3분기가 비수기인 점과 글로벌 경기 침체 가속화 및 자사 포털 서비스와 게임 사업 성장 둔화까지 겹친 상황 속에서도 알툴즈, 알약 등 소프트웨어 사업과 인공지능 신사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감에 따라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매출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특히 인공지능 버추얼 휴먼과 가상피팅 아이웨어 커머스 등 인공지능 신사업은 3분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인공지능 버추얼 휴먼 사업과 관련해 다수의 공급계약 및 양해각서 체결과 함께 영상 제작 서비스를 론칭하고, 가상피팅 아이웨어 커머스 자회사 라운즈는 5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하는 등 실적 증대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아울러 이스트소프트는 딥러닝 인공지능 기술로 생성한 이미지를 국내외 시장에 유통 및 판매하기 위해 게티이미지코리아와 인공지능 이미지 생성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올해는 미래의 먹거리 발굴과 주력 사업을 위한 투자가 매우 중요한 시점으로 단기적인 실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투자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며 "인공 버추얼 휴먼 등 신사업이 본격적인 실적 달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신사업 발굴과 기존 서비스의 고도화 역시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실적 개선과 함께 수익성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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