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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尹정부 출범 6개월, 인사·외교·안보·경제·안전 5대 참사로 귀결"

기사입력 : 2022년11월10일 10:37

최종수정 : 2022년11월10일 10:37

"김진태발 경제참사 경고등 수준 넘어"
"與, 쓴소리 못하고 눈치만 보는 정당"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6개월을 맞아 "주먹구구식 국정운영은 결국 인사, 외교, 안보, 경제, 안전, '5대 참사'로 귀결됐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국정철학과 비전은 없고 참사 정권이란 오명만 각인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10 pangbin@newspim.com

그러면서 "불공정과 몰상식의 내각 인선, 온갖 의혹과 사적 채용으로 인한 대통령실 인사 참사로 국정운영의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다"고 직격했다.

이어 "빈손 외교, 비굴 외교도 모자라 '이 XX' 발언이 촉발한 역대급 외교 참사로 국익은 내팽개쳐졌고, 국격은 추락했다"며 "부재한 전략 속에 강대강 대결만 외치다, 낙탄 사고 등 우리 국민을 위협하는 안보 참사도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또 "3고 위기에도 대통령은 '근본적으로 대처할 방법 없다', 부총리는 '위기 가능성 낮다'며 무대책, 낙관론만 펼치더니 김진태 도지사발로 초래된 경제참사는 경고등 수준을 훨씬 넘어섰다"고 힐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의 총체적 무능과 무책임으로 인해 156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것"이라며 "윤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신뢰는 이미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공세를 펼쳤다.

그는 "어제(10일) 일제히 발표된 방송사들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20% 후반에서 30% 초반에 불과했다"며 "그런데도 윤 대통령은 국민 앞에 제대로 된 반성과 사과 한마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만과 독선, 불통의 국정운영만 고집한다. 야당 탓, 전 정부 탓, 언론 탓, 제도 탓, 모든 원인을 남 탓으로 돌리기에 바쁘다"며 "자신들의 무능과 실정을 감추고자, 검찰과 경찰, 감사원까지 총동원한 야당탄압, 정치보복에만 힘을 쏟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을 향해 "윤 대통령과 용산 대통실에 국민의 쓴소리를 그대로 전할 용기는 없고 눈치만 보는 집권여당이야말로 진짜 매가리 없는 정당"이라고 혹평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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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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