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내년 정부 예산에서 전액 삭감될 것으로 예상된 제주 해녀 관련 예산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되살아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김한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 2022.11.09 mmspress@newspim.com |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일과 2일 열린 농해수위 예산소위에서 제주 해녀 등 국가중요어업유산 홍보 및 사후관리 예산 17억3000만원이 신규 반영의결됐다며 제주 해녀 예산의 복원 가능성을 내비쳤다.
앞서 김한규 의원은 해녀 예산 전액 삭감 문제를 최초로 제기하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제1호 국가중요어업유산인 제주 해녀를 국가가 지원하지 않는 결정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제주 해녀가 포함된 국가중요어업유산 관련 예산이 증액된 것에 대단히 환영한다"며, "이제 첫발을 내딛은 것 같아 다행스럽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김 의원은 "10일 예정된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반드시 통과되어 제주 해녀를 비롯한 국가중요어업유산을 충분한 수준으로 전승·보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히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다시 한번 지적해 해녀 예산이 최종 예산안에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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