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제주

속보

더보기

제주TP, 생물종다양성 위기 확인..."안덕계곡 동남참게 염기서열 99.9% 동일"

기사입력 : 2022년11월09일 13:35

최종수정 : 2022년11월09일 13:35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 안덕계곡에서 서식하는 동남참게의 유전분석 결과 제주의 생물종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해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제주테크노파크(이하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안덕계곡에 서식하는 동남참게 집단이 유전적으로 다양성이 빈약하다는 유전자 분석 연구 결과를 아·태 생물다양성 전문학술지(Journal of Asia-Pacific Biodiversity, JAPB)에 게재할 예정이다고 9일 밝혔다.

동남참게.[사진=제주테크노파크] 2022.11.09 mmspress@newspim.com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연구팀은 제주의 생물다양성 모니터링 연구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샘플을 수집해 '안덕계곡 일대 동남참게에 대한 유전학적 분석 연구'를 수행해왔다.

연구팀은 안덕계곡 동남참게가 지리적으로 다른 지역 동남참게와 어울려 번식하기에 쉽지 않은 환경적인 특성을 고려해 46개체의 동남참게 DNA 분석을 통해 집단의 안정적인 유지가 가능한지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안덕계곡의 동남참게 집단은 유전적으로 평균 99.9%가 동일한 염기서열을 가져 유전적으로 다양성이 빈약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같은 결과는 자연환경 변화나 질병으로 인한 위협에서 유전적 다양성이 생물 집단의 적응력과 생존력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제주 생물종다양성에 위기가 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연구 결과는 바다를 통한 다른 지역 개체의 유입 또는 인근 항구를 오가는 선박의 균형수 탱크를 통한 유생의 유입 가능성 등을 토대로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여러 가설을 되엎는 결과다.

이에 연구팀은 향후 제주의 생물종다양성을 위한 선제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유전자 분석을 통한 기초연구를 보다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정용한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장은 "제주의 생물다양성은 세계적인 연구가치가 높지만 어느 순간 소멸될 지 모른다. 드러나지 않는 생물의 변화를 관찰하고 생태계의 한 축이라도 무너지지 않도록 보전이 필요하다"면서 "다양한 생물에 대한 기초연구와 모니터링을 통해 제주 생물들의 유전적 다양성을 조사하고 연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mspre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