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공화당 우세에 위험선호 심리 상승
달러 약세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 하락
[서울=뉴스핌] 강정아 인턴기자 =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우세할 것이란 전망으로 달러화 하락이 지속되자 원/달러 환율은 연이틀 1300원대 하락 출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8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5.41포인트(0.65%) 상승한 2387.20에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8포인트(0.41%) 오른 703.36에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2원 내린 1394.0원에 장을 열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2.11.08 mironj19@newspim.com |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84.9원)보다 8.9원 내린 137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은 8일(현지시간) 중간선거를 치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 유리하다는 예상으로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공화당이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현재 민주당이 추진하는 인플레이션 유발 법안과 재정지출을 막을 수 있다는 평가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됐다. 이는 달러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달러 약세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44% 내린 109.637을 기록했다. 미 국채금리는 2년물 4.651%, 10년물 4.123%로 전날보다 하락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간선거에서 상하원을 공화당이 장악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내년 재정 지출 증가 제한에 대한 기대로 뉴욕증시 상승과 국채금리 하락, 달러 약세가 이어졌다"며 "미 연준의 긴축이 과도하다는 인식으로 12월 속도조절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는 점도 위험자산 선호에 심리를 이끌며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