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59.4%...7월 이후 첫 50%대 진입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0% 후반대까지 상승하며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8.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조사 대비 2.7%p 상승한 수치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2022.11.08 oneway@newspim.com |
반면 부정평가는 59.4%로 2.1%p 하락하며 7월 첫 째주 53.0%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50%대에 진입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와 비교해 ▲서울(36.8%, 4.5%p↑) ▲경기·인청(34.4%, 1.0%p↑) ▲충청(39.6%, 2.9%p↑) ▲강원·제주(46.2%, 13.1%p↑) ▲부산·울산·경남(54.8%, 8.4%p↑) ▲전남·광주·전북(20.3%, 2.5%p↑) 등 대부분 지역에서 올랐다. 반면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40.7%로 8.1%p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에서 지지율이 41.4%로 지난주 대비 9.1%p 급증했다. 이 외에도 ▲18세 이상~20대(30.3%, 5.75%p↑) ▲40대(29.4%, 5.0%p↑) ▲50대(36.8%, 1.9%p↑) 등 대부분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올랐으며 60세 이상(47.6%, 4.3%p↓)에서만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태원 참사 이후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르는 모양새다. 알앤써치 관계자는 "이번 지지율 상승은 서울, 수도권보다는 지방에서, 특히 PK와 50대, 60세 이상보다는 20~40대에서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론은 일차적으로 참사의 정부위기대응능력보다는 참사의 성격에 더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정부의 향후 대응에 따라 지지율은 크게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 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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