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반경 10km 내 가금류 이동 제한 등 방역 강화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주 형산강의 야생조류 분변 시료애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검출돼 방역당국이 예찰강화와 검출지 사람.차량 출입통제에 들어가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3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서 채취한 경주 형산강 야생조류 분변 시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경북 경주 형산강의 야생조류 분변 시료애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검출돼 방역당국이 예찰강화와 검출지 사람.차량 출입통제에 들어가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2.11.08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는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H5항원 검출 당시부터 설정한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을 유지하고, 방역대 내 사육 가금류와 가금산물에 대한 이동제한, 예찰․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설정된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은 시료 채취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이내 방역지역이다.
예찰지역 내에는 닭 234호 29만4000마리, 오리 11호 405마리, 기타 31호 140마리 등 276호 29만6000마리 등 가금류가 사육되고 있다.
경북도는 또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농가 진출입로 등을 매일 소독하고, 통제초소를 설치해 항원 검출지 중심 반경 500m 내 사람 ․ 차량의 출입을 금지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전국적으로 농장과 야생조류에서 지속 발생해 철저한 차단방역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며 "축사 내외부 4단계 소독과 농장 출입차량 및 출입자 통제를 철저히 하는 등 차단방역 수칙 준수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달 18일 예천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된 이후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전국 가금농장에서는 7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고, 야생조류에서는 12건이 발생했다.
가금 농장은 경북 2(예천), 충북 4(진천 1, 청주 3), 전북 1(순창)곳 등 7건이며, 야생조류는 경북 1, 충남 1, 경기 2, 인천 1, 전북 3, 경남 2, 충북 2곳 등 12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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