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자부심 고취 프로젝트 '부산바이브(BUSAN VIBE)' 캠페인이 '2021-2022 대한민국 공공PR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시가 세대소통 프로젝트 '노인의 마음'으로 대상을 수상한 이후 2회 연속 수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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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관계자(오른쪽)가 지난달 28일 한국광고홍보학회에서 열린 2021-2022 대한민국 공공PR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사진=부산시] 2022.11.08 |
한국광고홍보학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공공PR대상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해 매년 전국 지자체가 추진한 정책홍보, 캠페인 등 공공 홍보(PR)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해오고 있다.
대상받은 '부산바이브' 캠페인은 '부산이 자부심이 되다'라는 키(key) 메시지로 부산의 사람, 장소, 음식, 문화 등 해마다 하나의 주제를 정해 부산이라는 도시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할 수 있는 요소를 아카이빙(archiving 특정 기간 필요한 기록을 파일로 저장 매체에 보관해 두는 일)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시도했다.
시는 이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출범시키기 위해 구도(球都) 부산의 자부심인 고(故) 최동원 선수, 부산을 상징하는 대표명소인 광안대교, 부산타워 등을 담은 이미지와 영상을 제작해 티저마케팅을 추진했으며, 제작된 8편 영상은 총 1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캠페인으로 부산의 자부심이 될 '부산사람'을 뽑는 '갓생림픽'을 추진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부산시민 총 153명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한민국 공공PR대상 심사단은 전국 최초로 시도한 '부산바이브' 캠페인의 기획과 추진 전략이 논리적이었으며, 일방향적인 캠페인이 아니라 도시에 대한 시민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상호 소통하며 이끌어냈다는 점과 지역의 자긍심과 특수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담은 부산시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작· 확산한 점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나윤빈 부산시 대변인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에 대한 시민들의 진심 어린 이야기들을 발굴하고 확산하는 부산바이브 캠페인의 과정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부산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캠페인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