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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운임 4달 만에 3분의1토막…HMM 실적 불확실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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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수요 내다보는 선행지표 SCFI, 부정전망 반영
경기침체 우려에 미국 금리인상·리쇼어링 본격화
WTO 위상 후퇴…내년부터 MSC발 공급증가 가중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글로벌 해운운임 급락이 이어지면서 국적선사 HMM의 실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전 세계 경기침체의 여파로 물동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내년부터는 선복량(선박 적재 용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예정이어서 업황 부진의 초입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 선행지표인 해운운임 하락, 부정적 전망 반영…미국 리쇼어링으로 전세계 무역 위축 우려

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HMM 영업이익은 2조5306억원으로 전 분기(2조9371억원) 대비 1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3조1486억원)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한 이후 2개 분기 연속 감소하는 것이다. 3분기 실적 전망치도 지난 7월 2조7142억원에서 7% 가까이 줄었다. 다만 작년 동기 대비로는 11% 증가다.

HMM 실적 전망치가 내려간 것은 글로벌 해운운임 하락의 결과다.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4일 기준 1579.21로 지난달 28일 대비 7%(118.44) 내렸다. 지난 1월 5109.60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기록하던 지수는 지난 지난 9월 3000선이 깨지면서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여름까지 4000 중반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로 쪼그라들었다.

해운운임은 물동량 감소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글로벌 경기가 위축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구매력이 감소한 결과 컨테이너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SCFI는 해운수요를 내다보는 선행지표인 만큼 향후 전망은 더욱 부정적이다. 특히 미국 성장산업의 리쇼어링(본국으로 복귀) 등 보호무역주의가 글로벌 교역을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다. 미국이 추진 중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산업육성법(CHIPS) 모두 전기차·반도체 공장을 본국에 짓는 기업에 혜택을 주겠다는 취지다.

이는 곧 중국 등에서 중간재를 수입해 미국, 유럽 등으로 수출하는 한국기업에 치명적이다. 더 큰 문제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의 글로벌 자유무역주의가 후퇴하며 해운업계 전반의 악재로 작용할 거라는 우려다.

해운업계를 주도해온 글로벌 2위 선사 머스크는 위기를 경고하고 있다. 머스크는 이달 초 실적발표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유럽의 에너지 위기, 인플레이션, 전 세계 경기침체 등 경기 악화 요인이 많다"며 수요 둔화를 예고했다. 머스크는 전 세계 컨테이너 수요가 올해 2~4%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 MSC 주도 선복 발주로 내년부터 공급 부담…경기침체 등 내년 불황 본격화

내년에는 물동량 감소에 선복 증가가 겹치며 불황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운임 급등이 시작된 2020년부터 컨테이너 발주가 급격하게 늘어나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선주에 인도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해운업 호황을 지나고 운임이 하락하기 시작하는 시점에 공급이 늘어나면 침체를 가중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게 문제다. 해운업 특성상 선박 발주 이후 공급까지 최소 2년 이상이 소요돼 업황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선복 증가는 스위스 컨테이너선사 MSC가 주도하고 있다. 프랑스 해운조사기관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7일 기준 MSC의 발주잔량은 174만2474TEU(6m 컨테이너 1개)로 현재 HMM 선복(81만8063TEU)를 뛰어넘는다. MSC는 공격적인 선복 확대로 올해 초 머스크로부터 글로벌 해운선사 1위자리를 빼앗았다.

반면 머스크는 수주잔량이 41만810TEU로 MSC의 4분의 1에 못미친다. 이를 놓고 머스크가 시장의 과잉공급을 우려해 초대형 선박 대신 1만TEU급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등 보수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만TEU 이상의 초대형 선박은 배를 채우기 위해 운임을 떨어뜨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악재로 작용하는 만큼 적정 규모 선박으로 최적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취지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로 인한 선대 교체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연말부터 체결하는 내년 5월까지 장기고정계약(SC) 운임도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HMM의 실적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구교훈 배화여대 국제무역물류학과 교수는 "선제적으로 초대형 선박을 도입한 머스크가 비효율을 실감하는 동시에 업황 침체를 우려하고 있다"며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침체로 상품 이동이 억제되는 반면 선박 공급은 엄청난 증가가 예정돼 있어 내년부터 침체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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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찾는 홈플러스, 희망퇴직 카드 꺼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홈플러스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와 홈플러스 일반노조에 희망퇴직 시행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다. 퇴직일은 이달 31일이며, 회사는 퇴직금을 다음달 14일까지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사진 = 뉴스핌DB] 홈플러스는 앞서 지난달 15일 각 노조와 만나 경영 상황을 설명하고 정상화 방안의 하나로 희망퇴직을 언급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매출 부진과 대형마트 사업 매각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진됐다. 홈플러스는 최근 매출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대형마트 부문 매각 의향자 확보에도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경영 정상화에 힘쓰고 있으며, 구조혁신을 통해 전반적인 영업환경을 안정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6-10-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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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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