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017년 이후 5년 만에 월드시리즈 통산 2번째 정상에 올랐다.
월드시리즈 통산 2번째 정상에 오른 휴스턴 애스트로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휴스턴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PS)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6차전에서 요르단 알바레스의 역전 3점홈런 등으로 4대1로 승리했다.
2, 4, 5차전에서 승리,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둔 휴스턴은 이날 6회초 선제홈런을 허용한뒤 6회말 4점을 냈다. 알바레즈가 호세 알바라도를 상대로 1사 1,3루 상황에서의 결승 홈런으로 승리를 선물했다.
이로써 휴스턴은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WS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선승제)에 직행한 휴스턴은 ALCS에서 뉴욕 양키스를 꺾은 데이어 WS 정상까지 밟았다.
2008년 이후 14년 만에 통산 3번째 WS 정상을 노렸던 필라델피아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만 73세로 최고령 월드시리즈 출전 감독이 된 휴스턴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지난 2017년의 '휴스턴 사인 훔치기' 논란을 딛고 실력으로 우승 감독이 됐다.
월드시리즈 MVP는 휴스턴 유격수 페냐가 차지했다. 올 시즌 데뷔한 페냐(25)는 WS 6경기에 출전, 타율 0.400(25타수 10안타) 1홈런 3타점 5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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