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률 79.7%…7일 파업 예고 기자회견
[서울=뉴스핌] 김명은 기자 =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사측의 구조조정안에 반발하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서울교통공사 양대 노조로 구성된 연합단 1∼4일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투표 인원 대비 79.7%(재적 대비 70.8%)의 찬성률로 총파업이 가결됐다고 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예고한 총파업을 하루 앞둔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내에 노조의 선전물이 붙어있다. 이날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는 오늘 최종교섭이 실패하면 내일 오전 5시30분 첫차부터 파업을 시작하고 기타 부서도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2021.09.13 mironj19@newspim.com |
전체 조합원 1만3831명 중 1만2292명이 투표해 9793명이 찬성했다.
양대 노조는 사측과 내년도 임금 단체협상을 진행해왔다.
사측이 지난달 4일 인력 1539명을 감축하겠다고 하자 이틀 뒤인 6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신청 등 쟁의 절차에 들어갔다. 노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이날 조정이 종료됐다.
이들은 오는 7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파업 방침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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