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폐점 제로' 무너지자 창업주 복귀…교촌 권원강의 비상계획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리인상·원재료 상승...폐점 제로 교촌마저 흔들
치킨왕국 위기 닥치자 퇴임했던 권원강 창업주 등판
'무차입 기조' 깨고 자금확보...수익회복·신사업 과제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창업주가 경영전면에 복귀한다. 전문경영인으로 상장작업을 주도했던 소진세 회장은 내달 물러난다. 엔데믹 전환 이후 배달수요는 줄고 금리인상과 원재료비는 상승하는 등 경영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자 창업주가 전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책임경영을 앞세운 권 창업주는 대외위기 대처와 신사업 발굴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이 퇴임하고 권원강 창업주의 단독 경영 체제로 전환된다.지난 2019년 3월 6촌인 권순철 전 상무의 갑질 논란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던 권 창업주는 올해 3월 이사회 사내이사 의장으로 이름을 올리며 3년여 만에 경영복귀를 예고한 바 있다. 내달 초 소 회장의 퇴임식 이후에는 권 창업주가 경영전면에 나설 방침이다.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창업주. 사진=교촌에프앤비

소 회장은 2019년 교촌에프앤비에 합류해 코스피 상장(IPO) 작업을 성공시키고 수제맥주, 가정간편식(HMR) 등 사업 다각화를 이끈 인물이다. 그러나 지난 3월 이사회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회장직을 유지하다 결국 퇴임 수순을 밟게 됐다.

업계에서는 권 창업주가 경영전면에 다시 복귀한 요인으로 '대외위기 심화'를 꼽는다. 엔데믹 전환 이후 배달수요가 급감한데다 최근 금리인상과 원재료비 상승 등 대외 경영환경이 급속히 악화되자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책임경영으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 교촌에프앤비는 올해 들어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다. 교촌에프앤비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6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95억원으로 45%나 감소했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323억1300만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8억58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7% 감소했다. 별도기준으로 보면 영업손실 8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선 상황이다.

또한 교촌치킨 가맹점주들의 이탈도 최근 두드러지고 있다, 교촌치킨은 지난해 폐점율 0%를 기록할 정도로 가맹점 충성심이 높은 브랜드로 꼽혀왔다. 철저한 상권보호 정책으로 매장 당 수익성이 타 업체 대비 쏠쏠한 것으로 평가돼서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부터 원가부담, 금리인상 등으로 매장을 매물로 내놓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해 1년간 자영업자 커뮤니티인 '아프니까 사장이다' 내 양수·양도 페이지에 올라온 교촌 매물은 단 2건에 그친다. 그러나 올해 10월 한 달 동안 해당 페이지 올라온 교촌 매물은 20여건에 달했다.

[사진=교촌치킨] 

'책임경영'을 앞세운 권 창업주는 대내외위기로 쪼그라든 수익성을 끌어 올리고 신사업 발굴을 통한 사업 확장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한 자금 확보에도 나섰다. 교촌에프앤비는 그간의 사실상 '무차입 경영' 기조를 깨고 지난 9월 말 545억원 규모의 단기차입을 결정했다. 이로 인해 교촌에프앤비의 단기차입금은 기존 98억원에서 643억원으로 6배가량 늘었다,

교촌에프앤비는 확보한 자금을 신규사업 및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교촌에프앤비는 현재 신규 사업으로 친환경 패키지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수제맥주, HMR 등에 이은 신사업으로 친환경 패키지 분야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또 지난 9월 솔루션 스타트업 푸드대시에 30억원의 지분투자와 10억원의 주문앱 공동개발 자금 총 40억원을 투입하는 등 스타트업 투자도 본격화 했다. 외부 플랫폼을 쓰는 가맹점의 비용을 줄이기 위해 차세대 주문앱 개발에 나선 것이다. 해당 투자를 시작으로 교촌에프앤비는음식료 분야 스타트업 발굴과 IT서비스 분야 비즈니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연말까지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3월 SPC 출신 윤진호 대표를 영입하면서 사업부별 대표직책을 두는 '5개 부문 대표, 1연구원' 체제를 도입한지 8개월 만에 다시 개편에 나서는 것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조직개편 방향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라며 "단기차입금은 친환경 패키지 사업 등 신사업과 스타트업 투자, 그리고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사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